[뉴욕증시 마감] 지표부진 VS 애플 기대감에 혼조

입력 2012-09-0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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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큰 하락세를 보이다가 애플이 아이폰 5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금요일(31일)보다 54.90포인트(0.42%) 내린 1만3,035.9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64포인트(0.12%) 하락한 1,404.9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8.10포인트(0.26%) 상승한 3,075.06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지수는 49.6으로, 7월의 49.8에 비해 떨어졌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0.0에 못미치는 것으로 3년여만의 최저치입니다.

고용지수는 7월의 52.0에서 51.6으로 하락해 지난 2009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신규 주문지수도 2009년 4월 이래 가장 낮은 47.1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위축됐던 투자심리는 애플의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시 살아났습니다.

애플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샌프란시스코 도심의 예바 부에나센터에서 `행사`를 연다며 주요 애널리스트들과 언론사에 초청장을 보냈습니다.

애플은 `행사`가 무엇을 위한 것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는 아이폰5 공개 행사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장소가 애플이 주요 제품을 발표할 때마다 이용했던 곳인데다 초청장에도 `행사` 날짜인 12일의 그림자 형식으로 `5`를 나타냈기 때문입니다.

이날 7인치 아이패드도 함께 공개할 가능성이 있어 신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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