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나주·부여 강주변 개발 '본격화'

입력 2012-09-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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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7월 낙동강 유역인 부산 친수구역에 이어 2차 친수구역 후보지가 발표됐습니다.

4대강 주변 개발이 다시 한 번 활기를 띌 전망입니다.

보도에 엄보람 기자입니다.

<기자>

총 사업비 5209억원.

대전시와 전남 나주시, 충남 부여군 등 3개 지역이 2차 친수구역 지정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친수구역은 4대강 등 국가하천 2km 이내 지역에 하천과 조화를 이루는 주거·상업·관광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번 발표는 지난 7월 발표된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이번에 친수구역으로 지정되는 3곳은 신도시급인 에코델타시티와 달리 소규모로 조성됩니다.

<인터뷰> 김영길 국토부 친수공간과장

"이번에 추진하는 친수구역은 7월에 발표한 부산의 대규모 친수구역과 달리 이미 난개발이 진행된 지역에 정비복원을 통해서 시민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일부 친환경 주택을 조성하면서

친수형 생태 마을로 조성을 하고 문화관광 휴양단지로 조성을 하는데 특징이 있습니다."

금강유역인 대전 갑천지구는 오는 2018년까지 총 사업비 4973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의 60%는 공원·녹지로, 40%는 주택·상업업무용지 등이 갖춰진 친환경 주거단지로 개발됩니다.

용적률은 150%가 적용되고 주거단지의 높이는 10층 안팎입니다.

영산강 승촌보 유역인 나주 노안지구는 한옥마을인 남도문화체험단지을 포함한 120가구의 친수형 생태 전원마을로 조성됩니다.

사업시행자인 수자원공사는 330~495㎡ 규모의 전원주택 용지를 3.3㎡당 60만원 안팎에 분양할 계획입니다.

또 백제 역사재현단지와 롯데리조트와 가까운 부여 규암지구에는 청소년 연수시설과 수상레포츠 체험시설 등 휴양·문화단지가 조성됩니다.

<인터뷰>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팀장

"현재 이들 수변구역이 낙후돼있는 상태인데 주거와 휴양, 레져기능을 갖춘 쪽으로 체계적으로 개발이 된다면 지역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에 발표된 3개 지구는 관계부처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친수구역조성위원회 심의 등을 거친 뒤 이르면 올해 말 친수구역으로 지정됩니다.

<스탠딩> 엄보람기자 boram@wowtv.co.kr

"국토부는 지자체나 수자원공사측에서 또다른 지역의 친수구역 지정을 의뢰해오면 시기를 따지지 않고 행정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엄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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