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이달부터 피그스 국가들의 국채만기가 다시 집중되기 시작하고 미국은 대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재정절벽 이슈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이런 부분이 국제 금융시장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미국 연준은 9월 FOMC 회의에서 즉각적으로 QE3를 단행하기 어렵고 QE3 단행 시기에 대해 언급하는 정도로 그칠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만 9월 FOMC 회의를 앞두고 현재 시장은 잭슨홀에서 QE3 단행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밝힌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는 QE3를 단행할 것이라는 컨센서스에 더 많은 무게를 두고 있다.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10만 개 수준을 하회하는 등 노동부의 8월 고용보고서 내용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옴에 따라 잭슨홀에서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표현한 연준으로서는 이번 FOMC 회의에서 유럽중앙은행과 마찬가지로 무제한적인 채권매입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중앙은행의 무제한 국채매입이 유럽 재정 리스크를 완화시켜주면서 위험자산 선호를 높여 줄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처럼 미국 연준이 QE3를 단행하게 된다면 글로벌경제의 중심에 위치한 미국경제의 회복세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미국경제 성장이 현재보다 더 속도를 갖게 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글로벌증시는 든든한 버팀목을 얻게 될 것이다.
더욱이 미국의 FOMC 회의를 앞두고 QE3 단행 여부를 확인하고자 하는 관망 분위기가 강하게 형성되면서 드라기 랠리를 펼쳤던 글로벌증시가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연준이 전격적으로 QE3를 단행하게 된다면 단기적으로 한미증시를 비롯한 글로벌증시는 강한 상승 흐름을 연출할 것이다.
미국 연준이 QE3를 단행하게 된다면 글로벌증시는 유동성 측면에서 분명히 긍정적인 전망을 해볼 수 있다. 그렇지만 QE3 단행에 따른 글로벌 증시의 상승 효과가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열어둘 필요가 있다. 실제로 지난 2009 년과 2010 년에 단행된 QE1과 QE2 시행 당시에 주요국 증시 수익률을 보면 QE3에 대한 기대감은 낮출 필요가 있다.
QE1 시행 당시보다 QE2 시행 당시의 주요국 증시 수익률이 더 낮은 것으로 현재 분석되고 있다. S&P 500지수를 기준으로 보면 QE 은 730포인트선에서 단행되었고 QE2 는 1180포인트선에서 단행되면서 QE1과 QE2의 증시에서의 성과 차이는 지수 레벨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현재 S&P 500지수가 1400포인트선 위에서 추이하면서 지난 1, 2차 양적완화 당시보다 더 높은 수준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QE3의 증시에서의 효과는 1차 양적완화 당시보다 약해질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유럽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역시 미국의 2차례 양적완화 시기와 다르지 않았다는 점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지난 2011년 말에 단행된 1차 LTRO의 증시효과가 2차보다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 S&P 500지수를 기준으로 보면 이 역시 1차 LTRO가 1200포인트 수준에서 단행된 것에 반해 2차 LTRO는 1차보다 더 높은 1360포인트대에서 단행되었기 때문에 증시의 수익률이 이와 같이 차이가 난다. 현재 지수대가 S&P 500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글로벌증시가 지난 1, 2차 LTRO 당시보다 더 높은 수준임을 고려하면 이번 유럽중앙은행의 국채매입으로 인한 증시의 수익률 개선 정도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 현재판결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유럽과 미국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증시는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있어 코스피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 확대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해볼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는 단기적으로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 코스피는 1900포인트선을 전후한 지수대에서는 밸류에이션 매력도 기대 가능하기 때문에 중기적으로는 여전히 저가 분할매수 접근이 바람직하다.
BS투자증권 홍순표 > 이달부터 피그스 국가들의 국채만기가 다시 집중되기 시작하고 미국은 대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재정절벽 이슈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이런 부분이 국제 금융시장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미국 연준은 9월 FOMC 회의에서 즉각적으로 QE3를 단행하기 어렵고 QE3 단행 시기에 대해 언급하는 정도로 그칠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만 9월 FOMC 회의를 앞두고 현재 시장은 잭슨홀에서 QE3 단행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밝힌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는 QE3를 단행할 것이라는 컨센서스에 더 많은 무게를 두고 있다.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10만 개 수준을 하회하는 등 노동부의 8월 고용보고서 내용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옴에 따라 잭슨홀에서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표현한 연준으로서는 이번 FOMC 회의에서 유럽중앙은행과 마찬가지로 무제한적인 채권매입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중앙은행의 무제한 국채매입이 유럽 재정 리스크를 완화시켜주면서 위험자산 선호를 높여 줄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처럼 미국 연준이 QE3를 단행하게 된다면 글로벌경제의 중심에 위치한 미국경제의 회복세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미국경제 성장이 현재보다 더 속도를 갖게 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글로벌증시는 든든한 버팀목을 얻게 될 것이다.
더욱이 미국의 FOMC 회의를 앞두고 QE3 단행 여부를 확인하고자 하는 관망 분위기가 강하게 형성되면서 드라기 랠리를 펼쳤던 글로벌증시가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연준이 전격적으로 QE3를 단행하게 된다면 단기적으로 한미증시를 비롯한 글로벌증시는 강한 상승 흐름을 연출할 것이다.
미국 연준이 QE3를 단행하게 된다면 글로벌증시는 유동성 측면에서 분명히 긍정적인 전망을 해볼 수 있다. 그렇지만 QE3 단행에 따른 글로벌 증시의 상승 효과가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열어둘 필요가 있다. 실제로 지난 2009 년과 2010 년에 단행된 QE1과 QE2 시행 당시에 주요국 증시 수익률을 보면 QE3에 대한 기대감은 낮출 필요가 있다.
QE1 시행 당시보다 QE2 시행 당시의 주요국 증시 수익률이 더 낮은 것으로 현재 분석되고 있다. S&P 500지수를 기준으로 보면 QE 은 730포인트선에서 단행되었고 QE2 는 1180포인트선에서 단행되면서 QE1과 QE2의 증시에서의 성과 차이는 지수 레벨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현재 S&P 500지수가 1400포인트선 위에서 추이하면서 지난 1, 2차 양적완화 당시보다 더 높은 수준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QE3의 증시에서의 효과는 1차 양적완화 당시보다 약해질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유럽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역시 미국의 2차례 양적완화 시기와 다르지 않았다는 점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지난 2011년 말에 단행된 1차 LTRO의 증시효과가 2차보다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 S&P 500지수를 기준으로 보면 이 역시 1차 LTRO가 1200포인트 수준에서 단행된 것에 반해 2차 LTRO는 1차보다 더 높은 1360포인트대에서 단행되었기 때문에 증시의 수익률이 이와 같이 차이가 난다. 현재 지수대가 S&P 500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글로벌증시가 지난 1, 2차 LTRO 당시보다 더 높은 수준임을 고려하면 이번 유럽중앙은행의 국채매입으로 인한 증시의 수익률 개선 정도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 현재판결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유럽과 미국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증시는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있어 코스피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 확대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해볼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는 단기적으로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 코스피는 1900포인트선을 전후한 지수대에서는 밸류에이션 매력도 기대 가능하기 때문에 중기적으로는 여전히 저가 분할매수 접근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