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M-QE3 효과에 증시 ‘활짝’..수혜주는?”

입력 2012-09-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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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2부-시종일관 투자전략>

아이엠투자증권 강창욱 > 이번 한 주 동안의 이벤트를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봤을 것이다. 대형 이벤트가 증시에는 오히려 호재로 결과를 이끌며 상승했다. 이번 주에는 독일 헌법재판소에서 ESM에 대한 합헌 여부, 어제 국내 기준금리에 대한 변화 여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었다. 또 오늘 새벽에는 미국에서 QE3 실사에 대한 부분까지 확인되면서 우려했던 이벤트들이 긍정적인 효과를 계속 만들어냈다.

시장의 방향성은 유동성이 만들어질 수 있는 여건을 1차적으로 이끌어냈다. 다만 지수가 지속적으로 더 올라갈 수 있느냐를 염두에 둬야 한다. 유동성이 만들어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지만 즉각적으로 지수의 방향성을 이끌어내는 것은 제한적이다. 외환의 유동성 공급에 대해 시장이 환호하고 있지만 지수 방향성을 2000선 부근에서 다시 한 번 진입한다면 기술적인 흐름 내에서의 저항도 부분적으로 아직 남아 있다.

지금 시점에서 업종에 대한 접근을 해 보자.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대형주 위주의 접근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오늘은 일단 기관에서 수급 상황이 개선되고 있기는 하지만 정책적인 것을 본다면 유럽이나 미국에서 호재 이벤트가 더 나왔기 때문에 국내 기관 투자자보다는 외국인들의 수급 방향성이 선호하는 업종 위주로 대응하는 전략이 좋다.

증시는 경기민감주, IT, 자동차에 대한 상승여력이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매수업종에 대한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지금 시점에서 구축하기 보다 공격적인 전략으로 변화할 만한 타이밍이다. 업종별로 대응하는 전략을 가져간다면 지금 시점에서는 화학, 전기전자, 철강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오늘 장 출발 이후에 수급적인 요소에서 외국인들이 담아가고 있는 섹터는 운송장비, 화학, 철강금속, 전기전자 업종이다. 이 업종에 대한 비중을 늘려나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트렌드를 단기적으로는 2000포인트 수준에서 계속 공간이 나타나는 지점에서는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IBK투자증권 김규하 > 유럽의 드라기 효과, 미국의 버냉키 효과로 인해 당분간 국내증시는 대형주 위주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따라서 코스닥시장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형주 시장이 계속해서 갈 것인가에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왜냐하면 그동안 우리나라 시장은 강한 모습을 보였고 오늘도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런 환호 속에 지속 여부에 대해 따져본다면 의문이 남는다. 따라서 코스닥시장은 끈을 놓으면 안 된다. 계속해서 똘똘한 업종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에 대해 알아보자. 최근 블랙박스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사고가 나면 변호사보다 더 믿음직한 내 편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리고 명절 주요 선물 리스트에도 블랙박스가 포함되었다. 또 블랙박스 장착 차량의 보험료 할인 상품이 계속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이런 블랙박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을 기본적으로 인식하자.

블랙박스는 2008년에 처음 출시되었다. 2012년 올해까지 매년 1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므로 향후 블랙박스 업체들의 주가 및 실적이 지속될 수 있을지를 점검해보자. 블랙박스 시장이 향후에도 고성장이 가능할까. 국가나 보험사, 개인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수요 증가를 원하고 있다.

블랙박스로 인해 교통사고 발생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고 블랙박스 의무화 추진 등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정책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자동차보험 수지 개선을 위해 블랙박스 확대 지원에 보험사들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최근 강력범죄나 여성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많아 인식이 바뀌고 있다. 여성 운전자나 수입차를 가지고 있다면 블랙박스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2011년 말 보급률을 살펴보니 많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면서도 아직 보급률은 11%에 불과하다. 2008년에는 6.5만 개에 불과하다. 매년 100% 성장했지만 2011년에는 50만 대, 올해에는 110대를 전망하고 있다. 아직까지 전체 등록 차량의 11% 정도의 수준밖에 되지 않는 보급률이다. 이러한 점을 생각한다면 향후 시장은 더욱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

2013년 하반기 이후에 어떤 모습일지 생각을 해 보면 국내도 중요하지만 해외에서의 모습도 중요하다. 차량용 블랙박스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고 선진국 민간 시장에 계속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매출도 늘어날 수 있지만 해외시장도 계속 매출이 늘어날 수 있다.

어떤 종목들을 봐야 하는지 살펴보자. 종목이 많지는 않다. 팅크웨어, 파인디지털이 그것이다. 이 두 업체는 우리나라 1, 2위 업체이고 세계에서도 1, 2위 업체다. 따라서 이러한 업체들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고 이익도 늘어날 수 있다. 대형주 시장이 계속 상승할 것이지만 이러한 중소형주의 똘똘한 종목도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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