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입주기업 발길·· 유령도시 오명 벗나

입력 2012-09-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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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송도에 국내외 대기업들의 투자유치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들의 이주 움직임도 활발해 지고 있습니다.

세제감면과 정책자금 지원 등을 염두에 둔 창업과 투자수요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용훈 기자입니다.

<기자>

유령도시로 불리던 송도가 대기업 입주가 이어지면서 새롭게 조명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포스코와 CJ등 대기업 연구센터를 비롯해 셀트리온동아제약 등 바이오 기업의 입주가 확정된데 이어 현대와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 업체도 속속 입주를 준비 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벨트로 떠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대기업 입주가 시작되면서 송도 지역의 지식산업센터에는 업무효율과 비용절감을 고려한 중소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춘근 송도스마트밸리 마케팅부장

"취등록세 75%가 2013년까지 감면되고, 재산세도 2년간 50%가 감면된다.

기업을 운용하는 중소기업 사장님들의 투자문의 및 회사이전에 대한 문의가 증가 하고 있다."

경제 침체기에 이 같은 세제 혜택은 창업이나 사업 확장을 준비 중인 업체에게는 단비 같은 소식입니다.

<인터뷰>신광호 군포시 중소업체 대표

"상당히 커다란 부분이죠. 취등록세도 처음에는 100% 면제됐다가 좀 줄기는 했지만 아직도 장점 있다."

베이비부머의 창업이 줄을 이으면서 최근 4년간 중소법인 수는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산업의 패러다임이 소규모 지식산업으로 변모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투자가치도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지방세 감소로 정부가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세제 혜택을 줄일 수 있는 만큼 기업이전이나 창업을 준비한다면 이를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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