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흉터제거수술, 그 세단계 과정은?

◈ 복잡한 흉터제거수술, 그 세단계 과정은?

각종 사고나 질병 등으로 인한 수술로 흉터가 남는 경우가 있다.

수술이 성공적이었다고 해도 남은 상처는 지우기 쉽지 않다. 특히 일상적으로 노출되는 팔, 다리, 얼굴에 심하고 진한 흉터가 생길 경우 콤플렉스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는 스트레스는 물론 대인 기피증까지 야기할 수 있다.

흉터가 관절부위에 있을 때에는 움직이는데 방해가 되는 경우도 있고, 심한 경우에는 가려움증이나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한편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흉터제거수술이란 기존의 파괴된 조직을 다시 재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경도에 따라 조직을 외형상 문제가 없는 것처럼 다듬거나 심할 경우 손상된 조직자체를 없애고, 그 주변을 정상적인 피부조직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다 같은 흉터라도 환자의 피부상태와 초기 상처치료 과정에 따라 양상은 다르게 나타난다. 상처는 염증기, 증식기, 성숙기의 단계를 거쳐 서서히 회복되지만, 심할 경우 주변 피부와 색이나 질감이 다르고 주변 피부조직보다 부풀어 오르거나 파인 흉터로 남는 경우도 많다.



흉터전문 굿성형외과의 최성안 원장은 “흉터의 치료방법은 흉터의 모양과 상황에 따라 많이 다르지만 여러 번의 시술과 재생 시간을 둔다면 완전제거는 어렵더라도 충분한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각종 수술 흉터를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세단계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트리플클리어라고도 불리는 이 과정의 첫단계는 ‘미세 성형 봉합술’이다. 이는 수술 흉터 부위를 절제한 후 다시 세밀하게 봉합하는 시술이다. 미세 봉합술 후에는 ‘흉터 레이저’인 프락셀 레이저로 시술한다. 마지막으로 호르몬 주사 등을 통해 재생관리를 받는 것으로 진행된다.

트리플클리어는 치료가 복잡하지만, 가장 확실하게 흉터를 없애는 방법 중 하나다. 흉터가 크거나 치료효과를 높이고자 하는 경우에 사용된다.

최 원장은 “몸에 생긴 흉터를 두고 고민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가운데, 자칫 마음의 상처로 이어질 수 있으니 피부과 등을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굿성형외과 최성안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