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텍파마, 中완제약품 시장 진출

입력 2012-09-2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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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스텍파마가 내년 중국 완제약품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과 유럽 등 선진국은 원료의약품으로, 중국은 완제품으로 공략해 해외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입니다.

김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에스텍파마가 원료의약품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내년 중국 완제약품 시장에 진출합니다.

원료의약품으로 선진시장인 일본과 유럽, 미국 등을 공략하고 중국 시장은 완제의약품 시장을 바로 타켓으로 한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김재철 에스텍파마 대표이사

"해외사업 가속화를 위해 내년 중국 북경에 자체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중국 연구소는 연구기능 뿐만아니라 중국기업들과의 파트너링이라든지 마케팅 활동까지 활발히"

에스텍파마는 이미 40여종이 넘는 원료의약 제조 및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적절한 파트너만 만나면 완제품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의약품 시장이 워낙 혼란스러워 파트너사는 안정적이고 현지 영업망이 잘 갖춰진 곳을 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시장의 관심이 높은 유전자치료제인 비마약성 진통제는 상당히 성과가 좋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재철 에스텍파마 대표이사

"동물실험 결과 약효가 좋다. 전임상 준비하고 있고... 다국적 제약사들과 라이센스 아웃도 얘기하고 있다. 상당히 진전됐지만.. 아직은 말할 단계가 아니다."

에스텍파마의 유전자치료제는 올리패스 (Olipass) 유전자를 이용한 비마약성 진통제로 사람이 진통을 느끼는 핵심 유전자인 ‘SCN9A’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럴경우 극미량의 약물 투약으로 별다른 부작용 없이 효과적으로 통증을 억제할 수 있어, 최근 중독성 때문에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마약성 진통제와 마취제 등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에스텍파마는 최근 유전자치료제인 비마약성 진통제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오자 공동 연구를 진행중인 씨티아이 바이오의 지분을 15.4% 사들여 2 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한 상탭니다.

에스텍파마는 또 최근 발안 공장 증설을 통해 기존의 800억원 수준이었던 생산능력을 1600억원으로 2배 키우고, 신공장 증설을 위한 부지를 추가로 매입해 내년 신공장 건설도 준비 중입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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