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연예인 유증참여‥'실적은 미지수'

입력 2012-09-20 17:29  

<앵커>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유상증자에 참여한 엔터테인먼트회사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예인 영입이 실적 호조로 이어질지는 속단할 수 없어 투자엔 신중해야 합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SM C&C는 최근 배우 장동건씨의 연예기획사 에이엠이앤티를 흡수합병했습니다.

장동건씨는 인수대가로 SM C&C 신주 124만주를 받았고, 신주가 상장되는 오는 12월 지분을 매각할 경우 50억원 넘게 손에 쥐게 됩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SM C&C의 주가는 장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수익창출원이 다양해 질 것이라는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인터뷰>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중장기 적으로 SM그룹이 하려고 하는 그림이 나타났다. SM가수들만으로는 (활용) 폭이 크지 않을 수 있는데 장동건, 김하늘까지 가세한 상황에다가 기존의 연예인들을 합하면...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18일 개그맨 강호동, 신동엽씨 영입과 동시에 유상증자를 결정했을 때도 화재를 불러일으키며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기대감이 실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 입니다.

<인터뷰> 손세훈 우리투자증권 스몰캡 책임 연구원

연예인영입이 비용이 드는거고, 비용을 커버할 만큼의 수익이 창출되야 하는거고, 이후 장기적으로 수익으로 연결되는가는 확인이 필요하다. 무형의 가치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실제로 지난 2005년 텐트제조 판매업체 반포텍과 섬유원단 제조업체 호신섬유는 연예인을 앞세워 엔터테인먼트사를 인수했지만 당시 반짝 관심을 끈 이후 결국 상장폐지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연예인 이슈로 부각된 종목은 실질 연결이익 발생시기를 잘 따지고, 대형사 위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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