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E, 그것은 바로 예술경영"

입력 2012-09-22 12:32  

[마이스人] 16. MICE, 그것은 바로 예술경영!!

-마이스산업 법률 초석다진 `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장`



Q> 예술경영이라는 개념을 한국에 본격적으로 도입하신 분 답게 벌써 복도에서부터 문화적 관심과 애정이 넘쳤습니다. 그런데 교수 연구실도 문화적 풍취가 물씬 풍기네요.

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장> 그러세요? 사실은 제가 디스플레이 입장에서 보면 제 마음에 별로 들지는 않거든요. 제가 문화관광부 차관을 할 때도 많은 분들이 제 집무실을 보면 화랑이라고 이야기 했거든요. 저기 있는 저 그림이 우리나라 베니스 비엔날레 초대 작가일뿐만 아니라 제일 처음으로 특별상을 받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수천 교수의 작품이고요. 그 다음에 저것은 볼펜입니다. 볼펜으로 저렇게 그릴 정도면 볼펜 몇 개가 나오겠어요. 볼펜화로 나름대로 하나의 장르를 이룬.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전시를 했지만 재미화가이지요, 미국에 거주하는 이일 화백이 그린 작품이 되겠습니다.

Q> 오늘날 마이스산업이 있을 수 있게 한 엄마와도 같은 법률을 만드셨다고요?

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장> 사실 마이스산업은 요즘에 마이스산업이라고 하지만 제가 관광과장을 맡을 시절, 지금으로부터 15~16년 되었네요. 그때만 해도 그렇게까지 그 중요성에 대해서 몰랐어요.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어떻게 하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외화를 버느냐. 사실 그것이 이른바 관광 담당하는 우리 당국자들의 생각이었는데 그 당시에 보니 단순 관광객으로 오는 사람들이 여기서 소비하고 간, 지출하고 간 지출비와 국제회의에 참석했던 분들이 소비하고 간 지출비를 놓고 보니 2배 이상 차이가 나더라는 말이에요.

지금도 통계를 보면 통상적으로 2.4배 내외다, 2~3배라고 통계가 나오지만 그 당시 보니 2배 이상 차이가 나요. 그래서 국제회의에 대해서 주목을 하기 시작한 것이지요. 당시에는 국제회의산업이라고 시작을 한 거예요.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대한 법률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관광 중에서도 국제회의라는 것, 이것을 지원할 필요가 있겠다. 그래서 1996년도에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게 되었지요.

그것이 사실은 커져서 나중에 컨벤션이라는 말이 되고 국제전시 등과 결합해 지금 현재의 마이스. 전시컨벤션, 인센티브 투어도 하게 되는 것이고 크고 작은 회의들도 하게 되는 것이고. 그래서 최근의 마이스 산업이 된 것인데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국제회의가 되든 마이스산업이 되든 똑같은 관광객이라는 범주 안에 들어가지만 실질적으로 훨씬 더 많은 지출을 하고 간다고 합니다. 외화 획득 측면에서 훨씬 일반 관광객보다 크다는 점. 이것이 가장 직접적인 가치가 아닌가 싶고.

또 다른 것을 이야기하자면 단순히 돈만 더 많이 여기에 지출하고 가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마이스산업에 오시는 분들, 관광객 중에서도 그분들은 사실 대부분 오피니언 리더나 전문인들이라고 보면 틀림이 없을 거예요. 이분들이 자기 나라로 다시 돌아갔을 때 일반 관광객들이 한국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보다 훨씬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라는 말이에요.

그런 측면에서 사실 마이스산업의 잠재효과는 그분들의 영향력이 크다. 그 이야기는 마이스산업이 그만큼 우리 관광에, 더 나아가서는 관광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이미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거예요. 나아가서는 이것이 관광산업만이 아니고 우리 무역이나 다른 대외로 여러 가지 우리의 것을 수출하는데 있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사실은 마이스산업은 굉장한 의미가 있는 것이다.



Q> 그런데 저 남자는 현빈씨?

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장> 현빈은 우리 제자잖아요. 우리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현빈씨가 학교에 도네이션을 참 많이 합니다. 특히 우리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 배우들을 보면 그동안 수십 억을 학교에 기부하잖아요. 현빈씨가 특히 아주 모범적이에요. 그래서 기부하고 난 다음에 제가 담당하는 부총장 시절에 교수들의 연구를 담당하는 부총장이지만 대외관계를 담당하는 부총장이었기 때문에 같이 사진을 찍게 된 것이지요.

Q> 욘사마도 보이네요.

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장> 키이스트의 배용준씨지만 저것을 찍었던 것이 3년 전인가? 일본 도쿄돔에서 겨울 소나타 애니메이션 프로모션 대회 때. 2번을 했었잖아요, 도쿄돔에서. 그런데 정말 저것을 보고서도 학생들에게 강의를 했지만 한류라는 것에 대해서, 배용준이라는 사람이지만 한류 상품이라는 것에 대해서.

Q> 잠깐, 교수님 질문 있습니다. 한류와 마이스산업의 연관성은 어떻게 보시나요?

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장> 일부에서는 한류에 대해서 이른바 패션, 유행. 그렇기 때문에 금방 끝날 것이 아니냐고 이야기할지 모르지만 저는 한류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그리고 그 힘도 커질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앞으로 한류가 소재나 장르에서 다양성이 있어야 하겠지만 적어도 한류라는 것은 앞으로 더 발전할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되고요.

마이스와 결부시켜보면 결국 한류라는 것이 마이스의 주요한 소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왜냐, 한류 그 자체만 콘텐츠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한류와 연관된 모든 부수적인 것들이 사실은 다 콘텐츠라는 말이에요. 그러면 이 콘텐츠들은 또 한편으로는 관광의 소재, 마이스의 소재가 다 된다. 보상관광을 하기 위해서 직접 한류스타를 보지 않더라도 한류스타가 살았던 집, 한류스타가 연습했던 곳, 촬영했던 곳, 노래했던 곳들을 회의하면서도 그것을 돌아보면서 할 수 있는 것들도 있는 것이고.

또 이런 소재들을 가지고 얼마든지 국제 전시회를 만들 수 있는 것이고 이것을 가지고 한류 관계되는 국제회의를 가지고 얼마든지 많은 사람들을 모셔올 수 있는 것이지요. 이것들을 서로 융합시켜 회의도 하고. 대부분 마이스산업이라는 것이 그렇잖아요. 회의도 하고 전시도 할뿐만 아니라 기타 다른 여러 가지 이벤트를 만드는. 그러한 소재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콘텐츠 자체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은 마이스산업의 용량을 굉장히 키워주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고 보고.

또 한편으로는 직접적인 소재 여부를 떠나서 한류라는 것이 해외로 나가면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 또는 한국에 오고 싶어 하는 호감도가 굉장히 넓어지잖아요. 그러니까 같은 회의를 하고 전시회를 하더라도 옛날에는 막연하게 유럽이나 미국, 홍콩을 가보기를 원했지만 이제는 한국이라는 나라를 가보고 싶어한다는 거예요. 그런 간접적인 측면에서도 한류라는 것은 마이스산업을 키우고 확대시키는데 나름대로 기여를 충분히 할 수 있다. 마이스산업은 굉장히 중요한 산업이다, 결론적으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Q> 사단법인 한국예술경영학회장, 사단법인 한국영상산업협회장, 광주에이스페어 추진회 위원장. 학계, 산업계, 손오공 분신술이라도 쓰나봐요. 간략히 하시는 일 소개 부탁해요.

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장> 저는 교수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교수니까 대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것. 그것이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되고요. 그러면서도 제가 가르치고 있는 것이 문화정책, 예술경영, 마이스를 비롯해 관광 등이다 보니 실제로 제가 가르치는 것은 순수 이론적인 부분 플러스 실무적인 것들. 현장과 연계되는 것들이라는 말이지요.

그러니까 제가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그 일을 접목시키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문화관광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자로서 가르치고 연구하는 것, 그래서 한국예술경영학회 회장을 맡으면서 학문적으로 진작시키는 노력부터 해야 되는 것이고요. 또 우리나라 관광학회나 호텔외식경영학회, 기타 관광분야 학회들의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문적인 노력부터 해야 되는 것이고요. 그러면서도 실질적으로 산업과 연관된, 예를 들면 지금 제가 한국영상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데 우리나라 중요한 영화산업을 진작시켜주는 그 문제에 있어서 영화를 제작하는 분들, 투자하고 배급하시는 분들, 상영관. 이런 영화인들과 함께 일하는 것도 나름대로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분야에서도 일을 하는 것이고요.

또 금년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주에이스페어라는 큰 전람회가 있습니다. ACE란 Asian Contents & Entertainment Fair. 아시아의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박람회라고 할 수 있는데 거기에 추진위원장을 맡아서 우리나라의 콘텐츠를 외국 바이어들에게 소개하고 외국분들이 우리나라의 것을 살 뿐만 아니라 우리도 외국의 좋은 콘텐츠가 있으면 서로 구매를 해서 비즈니스의 장이 마련이 되는 것이고. 또 플러스해서 일반 우리 국민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이 요즘 문화 콘텐츠가 어떤 식으로 발전하고 있는가, 무엇이 되고 있는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전시를 하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국내외를 막론하고 와서 관람할 수 있는 그런 박람회인데 그곳에서 추진위원장을 맡아서 나름대로 접목을 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지요.



Q> 교수님, 야구하는 사진은 뭐죠? 문화관광에 이어 체육까지?

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장> 저 시구는 아마 3년 전일 거예요. 저희 중앙대학교가 두산그룹과 서로 연계가 있으니까. 그때가 5월 18일 스승의 날. 그래서 컨셉을 아마 스승과 제자로 잡아서 두산에서 저희를 초청했어요. 그래서 저희 중앙대에서 거의 6000명이 무료 초대를 받아 그날 경기를 봤는데 그때 두산과 삼성이 했을 거예요. 제가 그 당시 부총장으로서 시구를 했고 시타는 소녀시대 수영 양이, 저희 연극영화과 학생이니까 수영 양이 시타를 했었는데 그때 사진을 찍었는데 두산에서 또 보내왔네요, 고맙게도.

Q> 아, 사제의 정이 담뿍 담긴 사진이었군요.

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장> 그렇지요. 교수는 기본적으로 가르치는 것, 연구하는 것이니까 너무 경영적으로 이야기해서 거부감이 있을지 모르지만 사실 저희 고객은 학생들이잖아요. 또 학생들은 대학에, 적게는 교수에게, 저에게 비싼 등록금을 주고 배우러 오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학생들에 대해서는 잘 가르치는 것이 기본적인 교수의 태도라고 보고요.

또 교수는 지식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삶에 관한 이야기들, 조금 더 선배이니까. 또 그들하고 늘 같이 함께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특히 저희 학생들의 경우 문화예술 현장에 주로 많이 나가 있기 때문에 제가 가르치는 것도 그렇고 그 담당 정책을 그동안 해 왔었기 때문에 같이 어떻게 보면 제가 컨설팅하는 입장이지만 어떤 때는 제가 배우기도 하는 것이고. 현장의 것을 제가 배워서 또 그것이 저희가 학생들을 교육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고. 자주 소통하는 편이지요. 다만 제가 주는 것이 아니고 상당 부분은 제가 배우는 것이니까 그런 시간이 귀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Q> 네, 교수님. 후학들에게 가르침을 주는 스승으로서, 한국 마이스산업 발전을 이끄는 현장 지킴이로서 오래오래 우리 곁을 지켜주세요.

* 마이스人 방송 내용은 한국경제TV 홈페이지(www.wowtv.co.kr) 방송에 들어간 뒤 기업인물-마이스광장에서 무료로 다시보기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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