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건설·통신사업부문 분할

입력 2012-09-24 17:28  

동원그룹 계열사 동원시스템즈가 오늘(24일) 이사회를 열고 건설, 통신 사업부문을 분할해 새로운 자회사 동원건설(가칭)과 동원통신(가칭)을 설립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또 동원시스템즈는 지난 5월 동원그룹이 인수한 대한은박지와 합병하며 사명은 동원시스템즈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합병 후 동원시스템즈 대표는 현재 동원시스템즈 정밀부문의 조점근 대표이사가 맡고 동원건설과 동원통신 대표는 기존 각 부문 대표를 맡았던 김영현 대표이사와 이필환 대표이사가 담당합니다.

동원시스템즈는 앞으로 법적 절차를 밟아 오는 12월까지 분할과 합병 작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대표는 "각 부문의 사업구조를 명확히 하고 신속한 시장 대응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 분할을 실시했다"며 "특히 동원시스템즈의 경우 그룹의 포장 전문 사업 강화 차원에서 대한은박지와 합병했으며 향후 집중적인 역량 강화를 통해 세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원시스템즈의 지난해 매출액은 4천659억원으로 정밀부문이 1천953억원, 건설부문이 2천316억원, 통신부문이 340억원을 각각 올렸으며 대한은박지는 지난해 1천1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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