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국물 라면의 추락..."아, 옛날이여"

입력 2012-09-25 10:15  

지난해 라면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꼬꼬면 등 `하얀 국물 라면`의 인기가 급속히 사그라지고 있다.



25일 농심이 시장조사기관인 AC닐슨의 라면시장 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꼬꼬면, 나가사키 짬뽕, 기스면 등 하얀 국물 라면 3종의 시장점유율은 7월 3.3%에서 8월에는 2.7%까지 떨어졌다. 신라면과 너구리가 1,2위를 차지했고 짜파게티와 안성탕면, 삼양라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업체별로는 신라면을 앞세운 농심이 67.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하얀국물 돌풍` 이전인 지난해 8월 점유율과 똑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농심의 점유율은 지난해 12월 59.5%까지 내려갔지만 올해 들어서는 8개월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삼양식품오뚜기가 12.0%와 11.5%로 그 뒤를 쫓고 있고 팔도는 8.6%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농심 관계자는 "하얀국물의 등장으로 요동치던 라면 시장이 완전히 이전 모습으로 돌아간 것"이라며 "불황이 길어진 탓에 고객들에게 익숙한 장수 라면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양식품이 지난달 선보인 `나가사키 꽃게 짬뽕`이 좋은 반응을 얻는 등 아직 하얀 국물이 반격할 여지는 남아 있다고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삼양 관계자는 "나가사키 꽃게 짬뽕이 이달 200만개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날씨가 추워질수록 따끈한 국물을 원하는 고객들은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