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세권 '단계별' 개발·파주운정 '중단'

입력 2012-09-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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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발목이 묶여있던 공모형 PF 5개 사업에 대한 정상화 방안이 모두 수립됐습니다.

광명역세권은 단계적으로 개발하고 파주운정은 사업을 해지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보도에 엄보람 기자입니다.

<기자>

KTX가 지나가는 광명역.

하지만 주변은 허허벌판입니다.

원래 이곳은 53만㎡ 땅에 초고층 아파트와 쇼핑센터, 호텔 등을 짓는 복합단지 개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상업시설 개발이 여의치 않는 등 자금조달과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스탠딩> 엄보람 기자 boram@wowtv.co.kr

"정부는 이처럼 부동산 경기 침체로 난항을 겪고 있는 공모형 PF 2건에 대한 정상화에 착수했습니다."

국토해양부가 `공모형 PF 조정위원회` 협의에 따라 지난 6월 보류됐던 광명역세권과 파주운정 공모형 PF 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로써 앞서 논의된 남양주 별내 복합단지 등 `제1차 공모형 PF 정상화` 대상 5개 사업에 대한 정상화방안이 모두 수립됐습니다.

<인터뷰> 한만희 국토부 제1차관

"광명 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 그리고 파주 운정 복합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조정계획안 초안이 되겠습니다.

정리된 조정계획안 초안을 검토해서 당사자가 어느정도 합의가 될 수 있도록 조정계획안을 수립해보고자.."

우선 광명역세권 개발사업은 2단계로 나눠 개발하는 쪽으로 논의됐습니다.

택지개발준공일도 당초 올해 말에서 내년 말로 1년 연장됐습니다.

파주운정 복합단지개발사업은 사업을 해지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사업계획변경과 토지비 지급조건 변경 등으로는 사업성이 확보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겁니다.

조정 계획안은 30일 안에 발주처와 민간프로젝트금융회사(PFV) 모두 동의해야 최종 확정됩니다.

`1차 정상화 대상사업` 5개에 대한 정상화방안이 모두 확정되면서 국토부는 2차 PF 정상화 대상사업 공모절차를 오는 11월부터 시작할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엄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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