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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이슈] 스페인 400억유로 긴축안 발표

입력 2012-09-28 08:55   수정 2012-09-28 08:55

<앵커> 오늘 글로벌 증시 주요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보도국, 조연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기자> 27일 글로벌 증시, 전날과 달리 유로존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많이 안정됐습니다. 스페인이 긴축안을 포함한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했고요. 그리스 연립정부는 추가 긴축안에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그리스는 드디어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는 실마리를 찾게 됐죠. 미국 경기지표들은 희비가 갈렸습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뚝 떨어지면 고용개선의 조짐을 보였지만, 2분기 GDP성장률이나 제조업을 대변하는 내구재주문 등이 저조했습니다. 한편, 중국에 대한 기대감도 떠올랐는데요. 로이터와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들은 중국이 국경절을 맞아 대규모 경기부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는데요. 특히 최근 2천선이 무너지며 날개 없는 추락을 보이고 있는 중국 증시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하네요. 명절 때 쉬고 돌아와서 국내 증시도 더불어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의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스페인이 내년 400억유로, 우리 돈으로 57조5천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긴축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국민적 반발을 감안해 세금 인상보다는 지출 삭감에 무게를 뒀고, 연금도 줄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중국이 국경절을 맞아 다음달 초 경기부양책 발표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우리 돈으로 64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유동성 공급을 포함한 증시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자는 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고용시장 완화를 예고했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미국의 올 2분기 국내총생산이 1.3% 성장하는데 그쳤습니다. 경기 둔화에 따른 국내 소비 감소와 50년만의 최악 가뭄으로 농산물 재고가 줄어든 데 따른 여파로 풀이됩니다. 미국의 8월 내구재 주문이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미 제조업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8월 중국 주요 기업들의 순이익 규모가 전년대비 6.2% 하락하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하락폭도 매달 점차 커지는 추세입니다.

<앵커> 요즘 글로벌 증시, 유로존 이슈에 울고 웃는 모습이네요. 오늘은 스페인 정부가 추가 긴축을 포함한 예산안을 발표하며 세계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죠?

<기자> 네, 27일 스페인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과 경제개혁안을 논의하는 내각회의를 갖고 400억유로, 우리 돈으로 57조5천억원에 이르는 긴축안을 내놓았습니다. 예산안이 당초 예정됐던 시간보다 3시간이나 늦게 발표되면서 시장에서는 스페인이 전면 구제금융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추측도 나왔는데요. 하지만 공식 구제금융 요청은 없었습니다.

예산안은 긴축에 대한 반대 여론을 감안해 세금 인상보다는 지출 삭감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는데요. 재원의 58%를 재정지출 삭감을 통해 충당하고 나머지 42%는 세금을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의 공약이었던 연금은 오히려 늘리기로 했는데요. 경제 개혁을 위해 43개의 새로운 법안을 처리키로 하고, 또 독립기구를 설치해 재정감축을 감독하기로 했습니다.

시장은 이 같은 소식에 상승세를 탔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했는데요.

세수 확충보다 지출 삭감에 집중하는 것은 적절한 선택이었지만 이 목표 달성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번 예산안은 내년 스페인 GDP가 0.5% 줄어들 것이란 전제에서 출발했는데, 이 자체가 과도하게 낙관적이라는 것이죠. 오히려 이번 조치는 EU의 권고보다 한 발짝 나아간 것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스페인이 공식으로 구제금융을 요청할 것이란 전망도 있었습니다.

이제 주목되는 것은 28일 스페인 은행권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재무건전성 결과와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평가입니다. 심사 결과가 긍정적이지 않고, 무디스가 또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한다면 전면 구제금융 요청 시기가 더 앞당겨 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유로그룹과 EU 정상회의가 예정돼있는 10월 초중순경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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