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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혜 심경고백 "그 아비에 그 딸이라는 소리에.."

입력 2012-10-03 12:18  

오인혜가 자신의 파격드레스 논란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배우 오인혜는 2일 방송된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노출 드레스를 본 아버지의 반응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오인혜는 “노출 드레스로 화제를 모은 후 아버지가 낮에 약주 한 잔을 하고 전화를 했다. ‘독했지만 잘했고 고생했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인혜는 “노출 드레스를 입은 후 부모님에 대한 악플 때문에 속상했다”며 “이 이야기를 인터뷰에서 말했더니 ‘그 아비에 그 딸이다’, ‘딸 교육을 어떻게 시켰으면..’ 이라는 댓글이 올라왔다”고 털어놨습니다.

오인혜는 “여배우들은 영화제에서 노출이 심한 드레스를 많이 입으니까 그 정도 반응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영화 스태프들도 드레스를 보고 큰 반응이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하지만 이어 “재킷을 벗는 순간 다들 당황했다. 생각보다 옆쪽이 과하게 노출이 됐다. 당시 소속사도 없었고 스타일리스트도 없었다. 드레스를 구할 방법이 없어서 고민을 하다 영화에서 분장을 했던 실장님이 웨딩숍을 소개해줬다. 신부 웨딩촬영용 드레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인혜는 “다시 그 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그 드레스를 입겠지만 옆을 조금 여며서 입을 거다. 논란까지는 안 가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오인혜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가슴 라인이 훤히 드러나는 파격적인 노출 드레스로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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