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제업무지구, 서부이촌동 통합개발 난항

입력 2012-10-0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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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국제업무지구 시행사인 드림허브가 철도정비창 부지와 서부이촌동을 묶어 통합 개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자체 진단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부이촌동 통합 개발 반대 주민들이 지난 2일 서울시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보상비를 두고 주민과의 마찰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최대주주인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이 자금난으로 갈등을 빚으면서 공사가 중단된데 이어 주민들의 반대 여론까지 높아짐에 따라 사업 진행이 불확실하다는 판단도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드림허브 관계자는 “서울시 규정에 따라 70%정도의 주민 동의가 필요하다”며 “현재 주민 의견수렴 과정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 취임 후 개발 사업에 대해 주민들의 여론 수렴과정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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