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감 최대 쟁점 '4대강·KTX'

입력 2012-10-04 17:31   수정 2012-10-04 17:32

<앵커>

국토해양부의 한 해 평가인 국정감사가 내일(5일) 이뤄집니다.

담합 의혹이 있었던 4대강 사업과 민영화 논란을 낳았던 KTX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엄보람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국토부 국정감사의 핵심은 `4대강`입니다.

4대강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제기됐던 담합과 불공정거래에 대한 비리, 사후 관리에 대한 집중 질의가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국감에서 건설 업체들이 4대강 사업 `나눠먹기`를 했는지 여부를 밝히는 데 촛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또 이 과정에서 국토부의 묵인이 있었는지도 추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D건설사와 S사, P사 사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해 구체적인 답변을 듣는다는 방침입니다.

민영화, 대기업 특혜 등 사회적 이슈로 논란이 됐던 KTX도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오릅니다.

국토부가 KTX 민간경쟁 도입에 반대하는 코레일을 대상으로 역사 등을 강제 환수하겠다는 입장에 대해서도 날선 질문이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도 급유시설에 이어 최근 공항 면세점까지 민영화 논란 등에 대해 따져 물을 예정입니다.

이밖에 중단 위기에 놓인 용산역세권 개발 과정에서의 논란을 안고 있는 코레일 등 국토부 산하기관도 질타를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을 겨냥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는 동남권 신공항 등 지역개발 사업도 거론될 예정입니다.

<스탠딩> 엄보람 기자 boram@wowtv.co.kr

4대강 사업 등 대표적인 국책사업을 관할하고 있는 국토부.

이번 정부의 마지막, 19대국회 들어서는 첫 국정감사인만큼 여야 의원들을 중심으로 질타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엄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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