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국토부 산하기관 절반이 C·D등급"

입력 2012-10-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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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산하 19개 공공기관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9곳이 지난해 경영평가결과 C, D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해양부가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01년도 경영평가에서 교통안전공단, 대한지적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경영평가 C등급을 받았고 선박안전기술공단, 여수광양항만공사,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등은 D등급을 받았습니다.

특히 수자원공사(116%), 한국철도공사(154.3%), 한국감정원(116.9%),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153%), 선박안전기술공단(163%), 한국토지주택공사(468%), 한국해양수산연수원(894%) 등 소속기관들의 자기자본 잠식이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상은 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경우 부채비율이 2009년에는 524.5%, 2011년에는 468%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직원 1인당 평균 1,630만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했다”며 “특히 토지주택공사 사장의 경우 2011년에 기본연봉 1억 110만원과 경영평가 성과급으로 연봉보다 많은 1억 1,514만원을 지급받아 총 2억 1624만원을 지급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수자원공사 사장은 경영성과급으로 1억 5,125억원,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1억 112만원, 한국감정원 원장은 1억 2,712만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은 8,166만원을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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