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여전히 저평가"

입력 2012-10-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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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상치를 넘어선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는 130만원대 중후반인데요.

삼성전자의 기업가치가 제대로 반영된 수준일까요?

이기주 기자가 삼성전자 주가에 대한 평가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한 것이 지난 지난해 초.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100만원을 돌파한 뒤 삼성전자 주가는 시장 예상을 깨고 꾸준히 상승합니다.

지난해 8월 미국 신용등급 하락으로 60만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스마트폰의 판매호조로 불과 7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인 140만원까지 돌파합니다.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줄곧 120만원과 130만원대를 유지하며 지금까지 순항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동안 내놨던 스마트 디바이스들이 시장에서 통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0배 초반.

주가순자산비율 PBR도 2배에 불과해 기업가치는 전기전자업종 평균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입니다.

증권사들도 삼성전자 주가의 추가 상승을 전망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80만원으로 제시하고 스마트폰 판매 증가가 삼성전자의 주가를 추가로 상승시킬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신한금융투자도 앞으로 삼성전자 주가는 170만원까지 갈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을 30조원으로 추정해도 내년 PER이 9.5배에 불과해 현 주가는 비싸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KDB대우증권도 애플과의 소송 리스크가 있긴 하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165만원까지 무난하게 오를 것이라며 애플 아이폰5의 부진이 삼성전자 주가에 반사이익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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