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산업기상도, 대부분 '흐림'

입력 2012-10-07 15:11   수정 2012-10-0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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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업종의 4분기 경기는 3분기만큼이나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10개 업종별 단체와 공동으로 ‘2012년 4분기 산업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맑음`으로 전망된 업종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정보통신과 기계·석유화학·섬유·자동차 등 5개 업종은‘구름조금’으로 전망됐고 철강과 정유·의류·건설 등 4개 업종은 ‘흐림’, 조선업종은 ‘비’로 예보됐습니다.

3분기와 비교할 때 경기침체의 여파로 기계와 정유업종의 기상여건이 1단계씩 악화된 반면 개별소비세 인하 및 파업후유증 회복효과가 기대되는 자동차와 주택경기활성화대책의 효과가 기대되는 건설업종은 각각 1단계씩 나아졌습니다.

대한상의 박종갑 조사2본부장은 “매년 4분기에는 밀어내기 수출의 영향으로 경기가 반짝한 적이 많았지만 올해는 세계경제 전체가 불황이어서 밀어내기 효과가 얼마나 나타날지 불투명하다”면서 “정부는 수출촉진과 내수진작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들은 저개발국 수출을 늘리고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내수수요를 창출하는 등 불황탈출노력을 다각도로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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