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필리핀 전분당 시장 진출‥연 500억원 매출 목표

입력 2012-10-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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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이 필리핀 전분당 사업에 진출합니다.

필리핀 전분당 시장에 국내 기업이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상은 오늘(10일) 필리핀 `Ricor Equities`(리코 에퀴티즈)사와 물엿공장 건설과 합작사업 추진에 대한 조인식을 갖고 투자계약서에 서명했습니다.

현지합작 회사의 명칭은 `Daesang Ricor Corporation`으로 올해 말까지 법인등록을 완료하고 물엿공장 신설에 착수합니다. 물엿의 브랜드명은 동남아시장에서 친숙한 브랜드인 `미원`을 사용할 예정이며 공장 증축이 완공되는 내년 3분기부터 본격적인 생산과 협력사업이 추진될 계획입니다.

대상은 오는 2015년부터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엿공장이 신설될 Cagayan de oro(가가얀 디 오르) 지역은 질 좋은 옥수수 산지인 필리핀 민다나오 섬에 위치해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이 가능하며 물류, 치안 측면에서도 전분당 공장으로서 최적의 입지요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필리핀의 연간 물엿 수요는 약 15만톤 이상으로 이를 활용해 커피프림, 제과, 분유 등을 생산하는 네슬레, URC등의 대형 기업들이 포진해있습니다.

명형섭 사장은 "금번 물엿 사업 진출에 이어 고과당 사업투자도 계획하고 있다"며 "현지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필리핀을 전분당 사업의 동남아 시장 확대 거점으로 삼아 대상의 글로벌 사업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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