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주가 폭락...이유 알고보니

입력 2012-10-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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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시에서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의 주가가 16%나 폭락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12억8000만달러(1조엔)을 들여 미국 제3위의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 넥스텔 지분 매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스프린트도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금을 소프트뱅크를 통해 유치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다만 스프린트는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다.



소프트뱅크는 스프린트 지분 인수를 통해 그동안 숙원사업이었던 미국시장 진출을, 스프린트는 규모가 더 큰 경쟁업체와의 공세에 밀리지 않기 위해 소프트뱅크를 끌어들이려 한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다만 소프트뱅크가 필요한 자금을 은행권에서 차입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반면 스프린트의 주가는 뉴욕시장에서 19%나 뛰어올랐다.

월가의 통신업 애널리스트들은 스프린트는 소프트뱅크의 미국 교두보 확보를 위한 여러 옵션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며 최종적인 협상결과가 나오기 이전까지 경계감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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