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방암 전문가 이것(MICE)때문에 한국옵니다"

입력 2012-10-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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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人] 28. "세계유방암 전문가 이것(MICE)때문에 한국옵니다 "

-유방암수술 권위자, 박찬흔 GBCC 2013 조직위원장



박양우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장> 박 교수님께서는 유방암 수술 분야의 우리나라 권위자이신데 최근 특히 여성들에게서 유방암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박찬흔 GBCC2013 공동조직위원장> 과거에 비해 분명히 늘고 있는데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는 기본적으로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발견율이 높아지는 것이다. 캠페인이 워낙 많이 되다 보니 조기 검진 등 검사를 많이 해서 많이 발견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발생이 높아지는 것은 우리나라의 서구화된 식생활 패턴이다. 이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변화를 겪은 것은 지금의 50대인 전후 세대다. 그때 이후로 산업도 많이 발전됐고 그에 따라 서구 문화가 많이 유입되는 것을 제일 첫 번째 세대로 봤을 때 그 세대 이후로 점점 식생활 패턴이 서구화되니 점차 유방암 발생 패턴도 바뀌는 것 같다.

박양우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장> 박 교수님께서 2013 세계유방암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계십니다. 학교 교수를 하시고 직접 치료하고 수술하시는 의사를 하시느라 굉장히 바쁘실 텐데 준비는 잘 되어 가고 있는지요.

박찬흔 GBCC2013 공동조직위원장> 이번에 2013년 세계유방암학회는 제4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운영진으로서 1회부터 참여를 했었는데 한국에서 세계유방암학회를 연다는 것 자체가 처음에는 굉장히 큰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1회의 시작이 미국의 유명한 유방암 재단인 수잔 커멘 재단으로부터 시작할 수 있는 후원금을 받아서 작은 기금이었지만 그것을 토대로 우리가 많은 홍보와 지원을 받아 제1회 세계유방암학회를 굉장히 성공적으로 치렀습니다.

그때 세계 유수의 학자를 많이 초대해 성황리에 잘 치르고 그 이후에 이 학회를 2년마다 하기로 계획을 세웠고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가느냐가 저희의 가장 큰 관심사였는데 아무래도 아시아 국가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적인 학회를 치르면서 목표를 기존의 미국, 유럽에 있는 아주 유명한 학회를 갑자기 따라갈 수는 없고 적어도 아시아에서는 유명한 학자들이 와서 강의를 하고 아시아에서 먼 유럽이나 미국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우리나라에 와서 좋은 강의도 듣고 학술 발표도 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그런 것에 주안점을 두어 지금 4회째를 맞이했지만 1회보다는 2회에 더 많은 참여자가 있었고 3회에는 그야말로 더 풍부한 과제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3회에 아시아 국가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가 주도가 되는 임상실험도 시작했습니다. 유전성 유방암이었는데요. 굉장히 중요한 임상인데 그것을 우리나라가 주도해 할 수 있게 되었고 그런 것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점점 세계무대로 더 진출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4회 때는 조금 더 잘 해야 할 텐데. 제가 관심을 더 많이 가져야 될 것 같습니다.



박양우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장> 임상시범을 보이는 것을 말씀하셨는데 특별히 소개할 프로그램, 중점을 두고 계신 프로그램을 설명해주십시오.

박찬흔 GBCC2013 공동조직위원장> 아무래도 포커스는 참여자들을 많이 유치해 질 높은 대규모 국제대회로 만드는 것이 현재 목표이기 때문에 3회 때는 주안점을 아시아에 중심이 되는 유방암, 아시아 국가의 유방암이 서양과 어떻게 다른가에 포커스를 뒀습니다. 그러다 보니 구미 또는 유럽 등지에서 관심은 일부 사람들만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세계 유수한 학자, 누구든지 저 사람의 강의는 듣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한 유수한 분들을 가능하면 많이 초빙해 주로 교육의 시간을 많이 갖도록. 많은 사람들이 멀리 가지 않고 한국에 와서 훌륭한 강의를 듣고 가는 기회를 많이 갖도록 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고요. 그 외에는 최근 우리나라의 학술결과가 좋은 것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것을 외국에만 발표하지 말고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세계학회에 자체적으로 발표해 보자는 것에도 주안점을 두고 있다.

박양우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장> 그렇게 되면 굉장히 학술대회 자체의 수준도 높아지는 측면이 있군요. 환우들도 초청한다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박찬흔 GBCC2013 공동조직위원장> GBCC 자체가 학술 결과물만 공개하는 자리가 아니고 내과, 외과, 간호, 종양학과, 환우연합, 보건의료 등 의료에 관계된 모든 직종들이 다 참여하는 학회이기 때문에 굉장히 다양한 분야가 많습니다. 그래서 학술 발표 후에 유방암으로 수술을 받고 살아남은 사람들의 모임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그에 관한 중요한 일들이 많으니 굉장히 많은 주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박양우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장> 우리나라에서 세계 의학 계통의 학술대회가 정기적으로 열린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유방암 진료, 치료, 수술 수준이 굉장히 높다는 뜻이라고 봐도 되는가요.

박찬흔 GBCC2013 공동조직위원장> 동남아 학회를 가보면 아시아 국가에서는 대한민국, 일본 두 나라가 주도되어 큰 학회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계유방암학회는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대회여서 일본의 여러 교수나 학자들도 상당히 부러워하는 대회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만큼 우리나라가 특히 유방암 분야에서 선진화된 큰 이유는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학구열, 지기 싫어하는 여러 가지 노력 등이 배가된 것 같고요. 그 중앙에는 한국유방암학회가 상당히 많은 일을 했던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유방암학회에서 주로 하는 일은 여러 가지 데이터도 많이 모으고 학술 발표도 하지만 한국 유방암 여성을 위한 진료 지침, 표준 지침을 만드는 것에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거든요. 물론 세계적인 표준지침이 있지만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우리나라 보험체제나 최대한으로 우리 실정에 맞는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것이 우리나라 진료지침이거든요. 그래서 많은 의사들이 그런 진료지침을 따르고 특히 조사해본 바로는 70% 이상이 그 진료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학회의 공헌과 학구열, 지기 싫어하는 여러 가지 근성 등이 빠른 시간에 세계 대열에 올려놓은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박양우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장> 세계유방암학술대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정한 스타컨벤션 후보, 예비 스타컨벤션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사실 의사이고 학자로 계시다 보면 생소할 텐데 어떻게 스타컨벤션 지정 신청을 하게 됐는지 궁금합니다.

박찬흔 GBCC2013 공동조직위원장> 저희 자체로는 도와주는 분이 없으면 병원에서 생활하고 학생을 가르치기 때문에 외부의 모습을 대하기 힘든데 저희 PCO인 인터컴에서 상당히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이런 기회를 줬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그런 것에 눈을 뜨게 됐고 저희가 이 정도로 아는 것은 결국 의료관광 등은 어느 정도 생각하고 있지만 학회 차원에서의 스타컨벤션은 이번 기회에 자세히 알게 된 것이지 실제로 많은 생각은 못 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이런 정보를 접하고 나서 우리 학회가 아시아국가를 넘어서 세계적인 학회로 조금 더 발돋움하려면 조금 더 많은 직원을 받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나라를 알리는 기회도 되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박양우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장> 스타컨벤션으로 최종적으로 지정되려면 외국인이 많이 참석하는 것이 선정 기준의 중요한 요소인데 혹시 내년 행사를 위해 몇 명 정도 외국인이 들어오는지, 또 혹시 수를 늘리기 위해 무료로 초청한 것은 아닌지 알고 싶습니다.

박찬흔 GBCC2013 공동조직위원장> 실제로 초창기에는 많은 사람들을 모시기 위해 무료 초청을 많이 했습니다. 연사 이외에도 많은 청중을 동원하기 위해 많은 국가들에게 와서 보고 우리나라의 발전된 학술활동을 봐 달라는 주문을 하기도 하고 그것에 투자도 많이 했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실제 좋은 프로그램으로 대하니 참가자수가 실제로 늘었습니다.

환우들도 다른 나라에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내년의 목표는 20여 개국에서 350명 이상을 유치하는 것입니다. 물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을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박양우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장> 아시아에서는 이미 유일하고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하는데 세계에서도 제1위가 되려면 홍보도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국내 홍보계획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박찬흔 GBCC2013 공동조직위원장> 국내에서는 이미 세계학술대회가 유방암과 관련한 것은 유일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굉장히 홍보가 잘 됐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계속 국내 유방학회에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내년 학회가 열리기 전까지 아시아는 물론이고 미국, 유럽에서는 모든 학회에 부스가 나가 실제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내 회사들을 통해서 홍보를 하고 있고 각 학회에 나가는 여러 가지 부스에도 많이 홍보를 하고 있고요. 자체적으로 GBCC 전시부스를 만들어 주요 학회에는 다 나가고 있습니다. 홍보활동에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양우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장> 모든 병이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데 예방책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십시오.



박찬흔 GBCC2013 공동조직위원장> 유방암 관련 특별한 예방책을 이야기하기는 미흡한 감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암 예방 수칙은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탄 음식을 먹지 말고 술, 담배를 피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기본적인 예방수칙이고 특히 유방암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서는 네 가지를 권장합니다.

제일 첫 번째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고 진찰을 받는 것입니다. 조기 검진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진찰이 필요합니다. 그 다음은 체중 조절입니다. 자기 키에 맞는 이상적인 체중에 맞게 비만하지 말자는 것이 두 번째 입니다. 특히 유방암에서는 폐경 후의 비만이 아주 문제가 되고 있고요. 폐경 후의 비만은 유방암 발생에 직접적인 관계가 되기 때문에 비만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번째는 식생활입니다. 최근 서구적인 식생활로 고칼로리, 고지방 음식을 많이 먹는데 그것보다는 저지방, 신선한 채소 등의 식물성 식품을 드시는 식생활 개선이 필요합니다. 네 번째는 운동입니다. 운동이라고 하면 매일 땀을 뻘뻘 흘리는 심한 운동이 아니고 하루에 30분 정도의 가벼운 운동을 계속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 가벼운 조깅이나 걷는 것을 매일 30분씩 계속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외에도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은 다들 하는 이야기이니 네 가지만 강조하고 있습니다.

* 마이스人 방송 내용은 한국경제TV 홈페이지(www.wowtv.co.kr) 방송에 들어간 뒤 기업인물-마이스광장에서 무료로 다시보기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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