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현실로" 피카소-모네-고갱 작품 7점 도난

입력 2012-10-17 09:24   수정 2012-10-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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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한 미술관에서 전시 중이던 피카소, 모네, 고갱 등 거장들의 작품 7점이 도난을 당하는 영화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16일 BBC 등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지난 16일 새벽 3시쯤 네덜란드 로테르담 지역 쿤스트할 미술관에서 피카소와 마티스, 모네, 고갱 등 수백만 달러 상당의 작품 7점이 도난당했다고 네덜란드 경찰이 밝혔습니다.

도난당한 작품은 모네의 `워터루 다리`, 피카소의 `광대의 초상`, 앙리 마티스의 `희고 노란 옷을 입은 책읽는 여인`, 폴 고갱의 `약혼녀라 불리는 열린 창 앞의 여자`, 루시안 프로이드의 `눈감은 여인` 등입니다. 이 작품들은 트라이탄 재단 20주년을 기념한 전시회 중 도난 당했습니다.

박물관 대변인 파트리샤 벨세스는 "비상벨이 작동해 경찰이 출동했지만, 도둑들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도주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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