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나흘 만에 하락‥외인 매도에 '휘청'

입력 2012-10-1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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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마감시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증권팀 김종학 기자 나와있습니다.

코스피가 1940선은 지켰군요. 하락세로 돌아선 모습인데 어떤 이유인가요?

<기자>

네,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코스피가 나흘 만에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키우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어제보다 15.28포인트 0.78% 내린 1943.84로 가까스로 1940선은 지켰습니다.

미국 경기지표 부진과 구글의 어닝쇼크 등 시장에 악재가 불거진데다, 지수 하락을 막아주던 연기금 매수세가 위축되며 지수가 주저앉았습니다.

외국인은 2천230억원 주식을 팔며 사흘째 매도공세를 이어갔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4억원, 2천5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개인과 기관 순매수에 770억원 매수 우위로 마쳤지만 외국인은 1천억원 순매도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과 전기전자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가스와 음식료품 등 경기방어주만 일부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와 자동차 3인방, 현대중공업 등 시총 상위종목은 외국인 매도 공세에 1~2% 내렸습니다.

<앵커>

코스피도 그렇지만 코스닥 시장도 심상치 않은데. 장중 낙폭이 상당했죠.

<기자>

네, 코스닥은 하루 종일 롤러코스터 장세였습니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4.65포인트 0.9% 오른 518.8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도 장중 2% 가까이 하락하며 500선을 위협받기도 했지만 반발 매수가 유입돼 가까스로 상승 반전했습니다.

지수 반등을 주도한 건 역설적으로 외국인이었습니다.

제약과 의료정밀, 오락문화 등이 2~5% 오르며 주가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장중 약세를 이어가던 셀트리온에스엠 등은 강세로 돌아섰고, 파라다이스와 다음도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과열 양상을 보였던 게임주와 엔터주, 바이오주 등에 대한 조정이 계속되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되는 등 코스피 대형주가 추세적으로 상승세로 돌아서긴 어렵다고 보고, 상대적으로 실적 기반이 탄탄한 개별종목별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입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 하락의 배경에는 미국 시장도 일부 영향을 미쳤습니다.

세계 최대 인터넷 업체인 구글이 어닝 쇼크로 뉴욕 증시를 흔들었는데요.

구글의 주가는 장중 최대 10% 하락하며 거래정지를 요청하는 사태마저 벌어졌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OCI를 비롯한 태양광주들의 흐름이 요즘 심상치 않습니다.

공금과잉을 비롯해 수요까지 둔화되면서 엎친데 덮친격이 됐습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사이버결제가 사업을 다각화해 경쟁사와 차별화를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을 융합해 회사를 더 크게 성장시키겠다고 자신했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송윤호 한국사이버결제 대표를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오늘의 증시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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