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1000만, 한국영화 사상 7번째 '아바타 수준'

입력 2012-10-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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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주연의 영화 ‘광해’가 천만관객을 넘어섰다. 한국영화 사상 7번째 기록이다.



20일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의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CJ E&M은 이날 오후 8시 기준 누적 천만관객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13일 개봉한 이후 38일만이며 한국영화로는 ‘도둑들’ ‘괴물’ ‘왕의남자’ ‘태극기 휘날리며’ ‘해운대’ ‘실미도’에 이은 7번째다.

38일 만에 천만관객을 넘어선 ‘광해’는 45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4번째인 ‘왕의 남자’보다 7일이나 빨리 넘어섰으며 역대 흥행 1위인 ‘아바타’와 동일한 기록이다.

특히 이번 ‘광해’의 천만관객 돌파는 기타 천만영화들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극성수기에 개봉했던 것과 비교해 비성수기인 9월에 개봉 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또 6주 연속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식지않은 흥행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더 많은 기록양산도 기대된다.

영화 ‘광해’는 실록에서 사라진 광해군의 15일 간의 기간 동안 또 다른 왕이 있었다는 영화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왕과 비슷하게 생겼다는 이유로 대리왕을 서게 된 천민 하선(이병헌)의 이야기를 그렸다. (사진 =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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