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성형 안전한 보형물의 선택이 중요하다

◈ 가슴성형 안전한 보형물의 선택이 중요하다



국내에도 공업용 실리콘으로 만든 프랑스산 불법 유방보형물이 체내에서 파열되어 제거수술을 받은 사례가 발생하면서 식약청이 사고경위 조사에 나섰다는 뉴스 기사가 보도되었다. 이 불법 보형물은 올해 초 ‘발암 실리콘’으로 문제가 된 프랑스 PIP(폴리앵플랑프로테즈)의 보형물이다.

PIP는 세계 3위의 실리콘 보형물 생산업체로 명성을 떨쳤지만 공업용 실리콘으로 보형물을 제작한 사실이 드러났으며, 이 보형물은 전세계 65개국에 수출된 것으로 알려져 전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처럼 가슴성형에 있어 안전한 보형물 선택은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미국 FDA와 한국 식약청에서 허가가 난 보형물은 미국의 멘토사와 앨러간사의 제품이다. 이 제품들을 사용해 가슴성형을 할 경우 각 보형물의 고유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정품라벨을 환자에게 제공하고 있어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정품라벨을 확인한다 하더라도 불안한 마음이 있다면 주기적인 유방검진을 받으면 된다. 현재 식약청에서는 유방의 건강과 보형물 파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2~3년마다 한번씩 MRI 검사를 받아 볼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MRI 검사는 고가이기 때문에 2~3년에 한번씩 받기에는 부담이 따른다. 특히, MRI를 통한 유방암 진단율이 70~90%인데 유방 초음파를 통한 진단율 역시 70%에 달하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몸에 무리 없이 반복검사가 가능한 초음파 검진을 통해 유방의 건강과 보형물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는 2011년 엠디병원 이상달 원장 팀이 발표한 논문에 의해 다시 한번 확인이 되었다.

엠디병원 가슴성형센터 이상달 원장은 “가슴성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담당하는 의사의 가슴성형 경험이 많은지와 보형물의 안전성이다. 가슴성형은 환자의 체질이나 체형적 특성에 따라 수술 방법이나 보형물 등의 선택이 다양해지기 때문에 의사의 경험이 중요하다.

보형물 역시 몸에 직접적으로 닿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의 살성이나 체질 등을 염두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데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는 이의 선택에 문제가 없도록 안전한 보형물 선택과 방법 결정을 도와야 한다.

특히, 최근들어 보형물의 안정성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이미 가슴확대술을 받은 환자일 경우 수시로 자가 검진을 통해 촉감 이상이나 가슴 사이즈 변화를 체크하고, 안전을 위해 유방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도움말 : 엠디병원 가슴성형센터 이상달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