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硏 "집값 상승세·사업 개선 기대에 지수 대폭 상승"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수도권 집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택사업자들의 경기 전망도 석 달 만에 낙관적으로 돌아섰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 결과 10월 수도권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가 100.2로 전월(89.2)보다 11.0포인트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내다보는 업체 비율이 더 높다는 의미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수도권 지수는 지난 7월(101.6) 이후 3개월 만에 긍정 전망이 우세했다.
서울(97.2→110.0)은 12.8포인트, 인천(79.3→90.6)은 11.3포인트, 경기(91.1→100.0)는 8.9포인트 각각 올랐다.
서울과 경기도 각각 3개월 만에 기준선을 넘겨 낙관 전망에 힘이 실렸다.
연구원은 "수도권은 서울 외곽지역과 경기를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사업 여건 개선 기대가 더해져 지수가 대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비수도권에서는 울산(75.0→107.1), 부산(64.7→90.9), 충북(62.5→80.0), 대전(81.2→94.7) 등 대부분 지역이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5.5포인트 상승한 83.4로 전망됐다.
울산, 대전 등 최근 매매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는 지역의 전망이 개선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다만 지방 주택시장은 수요 부진과 미분양 적체가 지속되고 있어 일부 지역의 지수 상승을 비수도권 전반의 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전국 지수는 전월대비 6.5포인트 상승한 86.4로 나타났다.
이번 달 자금 조달지수는 전월 대비 5.4포인트 상승한 80.8, 자재 수급지수는 6.4포인트 상승한 95.1로 조사됐다.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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