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00원선 붕괴 임박...엔화는 80엔선 접근

입력 2012-10-23 09:24   수정 2012-10-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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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100원선 붕괴가 임박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하락한 1,101.50원에 개장해 낙폭을 키우며 9시7분 현재 1,101.15원까지 하락했다. 유럽 위기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위험자산에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역외세력은 NDF시장에서도 달러 매도에 나섰다. 여기에 애플을 비롯한 미국 기업의 양호한 실적이 발표된 점도 시장참가자들로 하여금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 역할을 했다.

이에 따라 오늘 외환시장에서는 1,100원선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될 전망이다.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얼마나 시장에 들어올지 여부도 1,100원선 지지여부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엔달러 환율은 1달러에 80엔선을 터치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1차 목표치로 1달러에 80.30엔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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