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 전시된 시계가격이 무려..."불황은 없다"

입력 2012-10-23 09:34   수정 2012-10-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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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24일부터 닷새간 `럭셔리와치 페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오데마피게, 랑에운트죄네, 바쉐론 콘스탄틴, 부쉐론 등 총 2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전시되는 시계 가격만 총 500억원에 달한다.

특히 파르미지아니사에서 만든 35억원짜리 `캣 앤 마우스` 시계는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데 전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제품으로 고양이가 생쥐를 잡아먹기 위해 달려드는 모양을 본떠 분침과 초침을 제작했다. 가격은 무려 35억원이다.



쇼메도 한 점만 제작한 8억원 상당의 `클래스 원 투르비용을 전시한다. 18.59캐럿의 다이아몬드와 10.28캐럿의 루비가 조화됐다.

백화점측은 지속되는 경기 불황에도 명품 시계는 올해들어 평균 30%, 매월 두자릿수 이상 매출 신장을 기록하는 `불황 무풍지대`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남성 패션 시장이 커지면서 시계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시계 시장을 질적으로 넓힐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와치 페어를 열고 있다"면서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시계 마니아는 물론 일반 고객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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