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국감··하나금융 '정조준'

입력 2012-10-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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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열린 금융위윈회 국정감사에서는 하나금융그룹을 둘러싼 문제들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승유 전 회장의 불참과 외환은행의 하나고등학교 지원이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수 기자.

<기자>

김승유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8일 국정감사에 이어 오늘 열린 종합감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현재 김 전 회장은 하나금융이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을 인수하면서 가격을 높게 책정했다는 의혹과 불협화음을 일으키고 있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IT통합에 관여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외환은행이 김승유 전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하나고등학교에 갑자기 257억원의 거액을 출연하면서 새로운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오늘도 김승유 전 회장이 출석하지 않자, 일부 의원들은 청문회를 열 것을 요구하기도 했고, 김정훈 정무위원장 역시 엄정한 대처를 다짐했습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 역시 외환은행에 하나고 출연과 관련해, "현재 외환은행 노조가 금융위에 진정서를 냈기 때문에 법률적 쟁점에 대해서 검토하고 필요한 사항은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국정감사에서는 일부 기업이 한국거래소의 사외이사 자리를 독점하고 있다는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김석동 위원장은 임명방식에 대해 재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서민금융 상품인 미소금융의 성실 상환자가 신용등급 가점을 받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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