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 투자 해야하나?.. 역세권 오피스텔 수익률 알아보니~

입력 2012-10-26 10:55  

금융당국의 저금리 정책으로 은행의 정기예금 보다 수익률이 높은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역세권 오피스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부동산 분양 정보제공사인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이 서울시내 주요 역세권에 소재한 오피스텔들의 수익률을 알아봤습니다.

서울 주요 역세권에서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응암(6.60%)역 부근이었습니다. 이어 대림(6.52%), 신도림(6.50%), 가산디지털단지(6.45%), 신촌(6.30%)등 서울 서부지역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반대로 수익률이 가장 낮은 곳은 서울 용산(4.90%), 건대입구(4.80%), 서초(4.77%), 강남(4.65%), 잠실(4.52%)이었습니다.

최고 수익률을 보인 응암(연6.60%)은 임대료에 비해 매매가가 낮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응암동 소형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실당 평균 1억1000만∼1억2000만 원이며 보증금 1000만 원에 월 60만원으로 나왔습니다. 임대수익률이 높고 공실은 거의 없어 매물이 나오면 빨리 소진된다고 분석됐습니다.

최근 오피스텔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지역인 대림(연 6.52%)역 인근도 수익률 변동이 적었습니다.

이 부근은 국내 벤처기업의 약 25%가 집중된 구로, 가산 디지털 서울산업단지 등 약 1만여 개의 기업과 14만여 명의 근로자가 상주하는 곳으로 임대수요가 높은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세권(연 6.50%)도 디큐브시티, 테크노마트 등 초대형 쇼핑몰과 업무시설들이 워크존(Work Zone)을 형성해 가고 있고 이마트, 홈플러스 등이 반경 1㎞ 이내에 위치하고 있어 생활편의성이 뛰어나 인구유입이 증가해 수익률이 높게 나왔습니다.

대표적 대학가인 신촌역세권(연 6.30%)은 이화여대, 연세대, 서강대, 홍익대, 추계예대, 경기대 서울캠퍼스 등 6개 대학이 인접해 있어 대학생 임대수요가 고정적으로 유지되어 수요 변동이 적었습니다.

반면 오피스텔 공급이 많은 강남(연4.65%), 잠실(연4.52%) 지역은 수익률이 가장 낮은 반면 오피스텔 공급은 꾸준하게 늘었습니다.

강남구 역삼동 S공인 관계자는 "소형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실당 평균 1억5500만~1억9800만 원으로 보증금 1천만원에 월 임대료는 70만원 미만이 많아 4~5%대 수익률이 나온다"며 "임대수익률이 타 지역 보다 낮지만 투자자들은 향후 매매가 상승을 보고 투자하는 것으로 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은 같은 서울지역에서도 입지별로 큰 편차를 보였습니다.

강남권의 경우 공실률은 낮지만 대신 매매가 자체가 높아 임대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떨어졌고, 강북권 오피스텔은 분양가격이 상대적으로 싸고 임대수요는 풍부하기 때문에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오피스텔들 수익률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임대료 수준의 폭보다 분양가나 매매가의 폭이 더 크기 때문"이라며 "임대료가 높아도 공실이 발생하면 수익률은 낮아진다. 임대료 수준보다 임대수요를 더 살펴보고 투자해야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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