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연기된 나로호, 언제 다시 날까

지난 26일 발사간 돌연 연기된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는 다음달 중순 이후에나 세번째 발사에 도전할 전망이다.



발사 연기의 원인이 된 링 고양의 고무 실(seal)은 제조국인 러시아로 보내져 정밀 분석을 받는다. 28일 항공우주연구원은 29일 3차 발사 일정을 논의하기 위한 발사관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발사관리위원회 회의가 29일 열린다는 것은 이달 내 발사가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일단 1차 예정기간(26~31일)을 넘기면 다시 잡는 발사 예정기간은 최대한 서둘러도 다음달 중순께나 가능하다. 보통 발사 1주일이나 열흘 전에 국제해사기구 등에 발사 일정을 통보해야하기 때문이다. 러시아 전문가들도 실링 파손 원인을 파악하고 교체를 위한 시간을 고려하면 다음 발사 시기는 빨라야 11월 중순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