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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일본식 '잃어버린 20년' 없다

입력 2012-10-31 17:37  

<앵커>

국내 주택시장이 일본과 같은 장기침체로 이어질 거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는데요,

근본적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일본의 잃어버린 20년`과 같은 침체를 겪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 엄보람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수도권 중심의 주택가격 하락,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금융부실 가능성.

그 동안 국내 주택시장이 일본의 버블붕괴 전철을 밟는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습니다.

이런 우려와 달리 주택시장이 일본식 장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한국·일본 비교를 통한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최근 국내 주택시장 침체의 원인과 구조가 일본과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실제 장기침체로 진입할 가능성은 낮다는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

<인터뷰> 김찬호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실질적으로 국내 침체 원인은 외부적 원인에 의한 것이 가장 크고, 반대로 일본의 장기침체 구조는 버블 붕괴 후유증으로 인해서 금융 부실을 처리하는 데만 10년이 걸렸습니다.

또 2000년대 들어 인구감소, 초고령화사회 진입 이런 문제 떄문에 장기 침체 구조가 형성된 것이죠. 즉 내부적 요인에 의해서 장기침체에 진입한 것이기 때문에 한국과는 근본적으로 구조가 다릅니다."

오히려 오일쇼크가 발생하면서 4년 정도 시장 침체기에 들어선 80년대 초반과 유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가격 변동률, 주택 보급율, 경제 성장률과 가구의 진행 시점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했을 때 국내의 현시점과 비슷하다는 겁니다.

실제 국내 수도권 주택시장은 2000~2006년 연평균 11.1% 상승하고 2009~2012년 1.8% 하락하면서 일본의 1980년대 침체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최근 수도권 주택시장이 어느정도 바닥권을 형성하고 있는데도 회복세로 전환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세계 경제 악화로 인한 수출둔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가계 실질소득이 낮아지는 외부적 요인을 들었습니다.

바꿔 말해서 외부 요인이 풀리면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설 여력이 충분히 있다는 겁니다.

<스탠딩> 엄보람 기자 boram@wowtv.co.kr

"전문가들은 일본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장기침체에 대처할 수 있는 인구정책과 고령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엄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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