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글로벌 증시 주요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보도국, 조연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기자> 31일 글로벌 증시 괴물 허리케인의 샌디 여파는 다소 사그라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증시는 이틀간의 휴장 뒤 개장을 했고요.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란 우려를 키웠지만 오히려 3대 주요 지수 모두 상승 출발하는 모습을 보였고, 나스닥을 제외하고는 하락과 상승폭이 크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을 관망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이번주 후반에는 마킷 구매자관리지수, ISM 제조업지수, 10월 고용지표 등 중요한 지표 발표가 있고 다음주에는 미 대선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움직이기 보다는 지켜보기로 결정한 듯 합니다.
오늘의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미국 중서부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미국 시카고 구매자관리협회 지수가 전 달 대비 소폭 상승한 49.9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전망치 51.0과 경기 회복을 나타내는 기준선 50은 여전히 밑도는 수치입니다. 그리스가 유럽연합, 유럽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 등 이른바 트로이카와 긴축 이행시한을 당초 오는 2014년에서 2016년으로 연장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그리스 의회의 동의와 유로존 국가들의 결단입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유로존 경기침체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실업률 역시 다시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9월 유로존의 실업자 수는 1850만명, 실업률은 무려 11.6%를 기록했습니다. 그리스의 재정적자가 감축 약속과 달리 급증하면서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그리스의 내년 재정적자 규모는 GDP 대비 당초 167%가 아닌 189%까지 치솟고, 2014년에는 192%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다음 주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당선되든지 관계없이 내년에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HSBC가 진단했습니다.
<앵커> 글로벌 금융시장에 `샌디`의 여파는 다행히 사그라드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피해 복구라든지, 미국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없을 수가 없을텐데요?
<기자> 뉴욕 주식시장뿐 아니라 사실상 미 동부 지역의 경제활동은 지난 29일과 30일 이틀간 전면 중단됐었습니다. 그리고 31일 피해 복구에 본격 나서며 활동을 재개하는 모습인데요.
태풍이 지나가면 어디든 그렇지만 이제 뉴욕시를 비롯한 미 동부 지역은 앞으로 최소 1주일이상 허리케인 샌디가 남긴 피해를 복구해야 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다행히 빠른 속도의 진척을 보이는 모습인데요. 뉴욕 케네디 공항도 바로 문을 열었고, 지하철도 1일부터 회복될 것으로 밝혀 대중교통 마비가 우선 풀릴 전망입니다.
피해 상황을 정리해보자면 이번 허리케인 샌디로 미 동북부 지역에서 최소 59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자산 피해액과 경제활동 중단에 따른 손실도 300~5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번 샌디가 특히 미국 전체 경제 활동의 1/4을 차지하는 인구가 많은 지역을 직접적으로 강타한 것이 영향이 큰데요. 2005년 카트리나에 이어 미국 역사상 사상 최대의 손실을 남긴 자연 재난 중 하나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이처럼 피해액이 최대 500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일부에서는 미 연준이 추가적인 양적완화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CNBC는 이를 `QE샌디`라고 이름을 붙였는데요.
시장의 분석은 분분합니다. 샌디로 인한 손실로 복구에 많은 돈을 투입해야 하는 만큼 연준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QE3로 모기지 증권을 매입하는 것 외에 다른 자산을 추가로 매입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고, 오히려 완화보다 긴축으로 선회하라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
<기자> 31일 글로벌 증시 괴물 허리케인의 샌디 여파는 다소 사그라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증시는 이틀간의 휴장 뒤 개장을 했고요.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란 우려를 키웠지만 오히려 3대 주요 지수 모두 상승 출발하는 모습을 보였고, 나스닥을 제외하고는 하락과 상승폭이 크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을 관망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이번주 후반에는 마킷 구매자관리지수, ISM 제조업지수, 10월 고용지표 등 중요한 지표 발표가 있고 다음주에는 미 대선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움직이기 보다는 지켜보기로 결정한 듯 합니다.
오늘의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미국 중서부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미국 시카고 구매자관리협회 지수가 전 달 대비 소폭 상승한 49.9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전망치 51.0과 경기 회복을 나타내는 기준선 50은 여전히 밑도는 수치입니다. 그리스가 유럽연합, 유럽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 등 이른바 트로이카와 긴축 이행시한을 당초 오는 2014년에서 2016년으로 연장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그리스 의회의 동의와 유로존 국가들의 결단입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유로존 경기침체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실업률 역시 다시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9월 유로존의 실업자 수는 1850만명, 실업률은 무려 11.6%를 기록했습니다. 그리스의 재정적자가 감축 약속과 달리 급증하면서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그리스의 내년 재정적자 규모는 GDP 대비 당초 167%가 아닌 189%까지 치솟고, 2014년에는 192%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다음 주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당선되든지 관계없이 내년에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HSBC가 진단했습니다.
<앵커> 글로벌 금융시장에 `샌디`의 여파는 다행히 사그라드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피해 복구라든지, 미국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없을 수가 없을텐데요?
<기자> 뉴욕 주식시장뿐 아니라 사실상 미 동부 지역의 경제활동은 지난 29일과 30일 이틀간 전면 중단됐었습니다. 그리고 31일 피해 복구에 본격 나서며 활동을 재개하는 모습인데요.
태풍이 지나가면 어디든 그렇지만 이제 뉴욕시를 비롯한 미 동부 지역은 앞으로 최소 1주일이상 허리케인 샌디가 남긴 피해를 복구해야 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다행히 빠른 속도의 진척을 보이는 모습인데요. 뉴욕 케네디 공항도 바로 문을 열었고, 지하철도 1일부터 회복될 것으로 밝혀 대중교통 마비가 우선 풀릴 전망입니다.
피해 상황을 정리해보자면 이번 허리케인 샌디로 미 동북부 지역에서 최소 59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자산 피해액과 경제활동 중단에 따른 손실도 300~5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번 샌디가 특히 미국 전체 경제 활동의 1/4을 차지하는 인구가 많은 지역을 직접적으로 강타한 것이 영향이 큰데요. 2005년 카트리나에 이어 미국 역사상 사상 최대의 손실을 남긴 자연 재난 중 하나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이처럼 피해액이 최대 500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일부에서는 미 연준이 추가적인 양적완화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CNBC는 이를 `QE샌디`라고 이름을 붙였는데요.
시장의 분석은 분분합니다. 샌디로 인한 손실로 복구에 많은 돈을 투입해야 하는 만큼 연준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QE3로 모기지 증권을 매입하는 것 외에 다른 자산을 추가로 매입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고, 오히려 완화보다 긴축으로 선회하라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