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성 원전2호기 내년 본격 가동

입력 2012-11-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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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월성 원전 2호기가 이달 시운전에 들어가 내년 여름 상업운전을 시작합니다.

빡빡했던 여름철 전력수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김택균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국내 원자력발전소 가운데 스물 네번째로 건설된 신월성 원전 2호기.

핵연료 장전을 앞두고 시설 안전 점검이 한창입니다.

신월성 2호기의 원자로는 6mm 철판과 1.2m 두께의 철근 콘크리트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동일 조건의 전투기 충돌 모의시험에서도 끄덕없을 만큼 단단합니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따른 설비 보강공사를 통해 안전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인터뷰> 이승헌 삼성물산 현장소장

"비상전원이 상실되더라도 냉각수를 공급할 수 있는 설비가 돼 있고요, 전원공급 없이도 수소를 제거할 수 있는 수소제거 설비가 설치돼 있습니다."

신월성 2호기가 생산할 수 있는 연간 발전량은 약 80억KW 규모에 달합니다.

<브릿지> 김택균 기자(tgkim@wowtv.co.kr)

"시운전을 앞둔 신월성 원전 2호기입니다. 7개월간의 시운전이 끝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국내 전력의 2.5%를 이곳에서 공급하게 됩니다."

이미 가동에 들어간 1호기가 생산하는 전력을 합치면 경상북도에서 5개월간 소비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인터뷰> 송기상 한국수력원자력 발전소장

"신월성 1·2호기가 준공되면 시간당 210만 킬로와트로 전력을 생산해서 하계 전력피크 때 3% 이상의 전력공급 예비율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시공사인 삼성물산은 이번에 적용한 10여건의 첨단 공법을 토대로 한국형 원전의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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