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합격 최종병기 스마트폰 속에 있다?

입력 2012-11-0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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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미니윈도우’ 기능, EBS 교육용 앱 등 수험생들로부터 인기

8일 치러지는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IT 기기의 도움을 받는 수험생도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지식경제부 조사에 따르면 국민 중 57%가 IT기기를 학습도구로 활용한 경험이 있고, 그 중 과반이 훨씬 넘는 74.5%가 10대 학생들이라고 밝혔다. 고등학생들에게 IT 기기가 수능은 물론 공부하는데 도움을 주는 학습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이러닝을 이용한 비율이 18%에 달해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스마트 러닝`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휴대폰 제조사들은 수험생들을 위한 학습기능을 강화하거나 모바일 교육용 앱을 출시하는 등 ‘수능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 출시된 팬택 ‘베가R3’는 전체 구매자 중 20%가 고등학생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될 만큼 학생들에게 큰 반응을 얻고 있다. 5.3인치의 대화면과 급속충전이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 내장 등 강력한 스펙에 ‘미니윈도우’ 기능으로 수험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지상파 DMB, 뮤직, 전자사전 등을 팝업창 형태로 실행시켜 총 6종의 기능을 지원하는 미니윈도우 기능은 스마트폰으로 미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사전 찾기 기능은 물론, 동영상 강의 및 듣기 평가, SNS 등 스마트폰으로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영어 자막이 있는 동영상 재생 시, 자막 중 특정 단어를 클릭하면 동영상이 잠시 멈추고 해당 단어를 전자사전에서 자동으로 찾아 미니 윈도우의 전자사전으로 바로 보여주는 연동기능이 고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춤형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서울의 외국어 고등학교 2학년 한성우(남, 17세)군은 중간 고사를 앞두고 쉬는 시간과 하교 길에 스마트폰을 이용해 동영상 강의를 시청한 결과 지난 학기 보다 훨씬 높은 성적을 받았다. “특히 동시에 두 가지 일을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폰의 ‘멀티태스킹’ 덕분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자투리 시간에 틈틈히 자주 활용하므로 배터리 성능도 무척 중요하다”고 말했다.

팬택 관계자는 “고등학생들에게 스마트폰은 점차 학습도구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수험생들이 스마트폰 학습기능을 통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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