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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금융계열사 "인력감축 최소화"

입력 2012-11-07 10:44  

삼성그룹의 주력 금융사인 삼성생명삼성화재, 삼성카드가 인력 감축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생명보험업계 1위 삼성생명은 올 연말 희망퇴직을 받지 않기로 내부방침을 세웠습니다.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은 최근 임직원에게 "올해 희망퇴직은 없다"고 강조하며 "1위 자리 수성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생명은 지난 2010년과 2011년 희망퇴직 형식으로 300여명을 줄여 올해도 희망퇴직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돼 왔습니다.

삼성생명의 이번 결정으로 삼성화재와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다른 금융 계열사들도 인력을 동결하거나 감축 범위를 최소화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예년 같으면 11월에 희망퇴직 신청 등이 내부 게시판에 뜨는데 아직 아무런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50여명의 희망퇴직을 받았던 삼성화재는 희망자에 한해 올해 퇴직 인원을 소폭으로 제한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희망퇴직 논의가 아직 나오지 않지만 예년과 같은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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