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가구중 1집만 김장한다...재료값 상승 영향

입력 2012-11-13 16:18  

올해 두 가구 중 한 가구는 김장을 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소비자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올해 김장김치를 직접 담그는 가구 비중은 전체의 52.7%로 지난해 55.7%보다 줄어들었다. `포장김치를 사 먹겠다`는 응답자는 지난해 8.3%에서 10.8%로 늘었다. `지인이나 친지를 통해 조달하겠다`는 응답자도 지난해(35.9%)보다 다소 늘어 36.5%를 기록했다.

30대 이하 응답자는 직접 김장김치를 담기보다는 부모나 친지에게서 가져다 먹는 비중이 55.2%에 달했다. 50대 이상은 직접 김장을 한다는 응답이 70%를 넘었다.

김장김치를 담그기 위한 4인 가족 기준 배추 구매 포기 수도 지난해 25.1포기에서 올해는 22포기로 줄었다.

올해 김장을 하는 시기는 평년보다 7~10일 가량 늦어질 전망이다. 11월 하순 김장을 한다는 응답자는 지난해 31.2%에서 올해 29.3%로 줄었다. 12월 초 김장을 하려는 응답자는 33.7%에서 40.2%로 크게 늘었다.

서대석 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배추, 무 등이 비싸다는 언론 보도에 김장을 담기 보다는 포장 김치를 사 먹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김장 시기도 늦추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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