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 글로벌 마켓 NOW>
김희욱 전문위원 > 이번 주 내내 시장이 하락하고 있다. 미 증시는 오늘로서 4거래일 연속의 하락세다. CNN머니의 마감브리핑을 보자. 기분이 좋지 않은 제목이다. 보통 증시에는 911 때도, 리먼브러더스 파산 때도 그랬다. 아무리 대단한 악재라도 보통 3일 내리 빠지면 하루 정도는 다음 날 반등이 나온다. 관용어로 삼세판이라는 말도 있듯 3자는 상징적인 숫자다.
그런데 이것이 이번 주에 깨졌다. 3거래 연속 하락하고도 반등이 안 나오고 결국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찍었다. 지금 증시는 그 어떤 분석도 제대로 믿을 수 없는 국면으로 판단하며 그런 차원에서 이례적이다. 경제지표도 안 좋았고 태풍의 영향이었다는 내용이 있는데 전문가 시황을 통해 현지 월가의 투심에 대해 보자.
2100 제논 투자그룹의 제이 퓨어스타인은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미 투자자들은 세금인상에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현금확보, 즉 매수보다는 매도 분위기가 너무나 뚜렷하다. 오늘도 장중에 반등시도가 잠깐 있었지만 금요일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 지도부와 면담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에 특별한 문제해결의 힌트도 없는 상태에서 기대감으로 매수에 들어간다는 것은 위험하다는 정서가 팽배해지며 오늘도 반등은 무산되었다.
유로존 경기침체는 어제, 오늘 일도 아니고 미국 재정절벽은 아직 시간도 남아 있는 상태다. 여기에 또 다른 악재가 추가되고 있는데 그에 대한 내용을 월스트리트 저널을 통해 보자. 모든 싸움은 유치하지만 이번에도 누가 먼저 때렸느냐는 차원에서 서로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엊그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번에는 팔레스타인에서 오늘 이스라엘의 수도 텔 아비브 시내 한복판에 로켓포 2발을 발사해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이 두 국가 간 싸움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경제적인 관점에서 이 소식을 판단할 필요가 있다. 최근 미국이 에너지 독립국이라는 목표를 달성한다는 차원에서 셰일가스를 개발하고 미국 내 유전도 생산량을 늘리며 심지어 2020년에는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보다 원유 생산량이 커진다는 보고서까지 나온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유가, 특히 중동산 두바이유 유가가 많이 하락했는데 아랍 국가들은 최근 이런 정황에 대해 불안감은 물론이고 미국에 대해 불편하고 예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 와중에 이런 교전 소식은 상당히 신경이 쓰인다.
다음으로 로이터통신을 보자. 아랍지역의 행동대장 격인 헤지볼라의 지도자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돕기 위해서는 원유가격을 올리거나 정치적으로 이를 이용하는 것도 적극 고려해보자고 이스라엘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그래서 이들은 지금 괜히 잘못 건드리면 안 된다는 관점이며 따라서 이번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간 갈등은 기존의 뻔한 사안이 아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주의 깊게 살펴보자.
오늘 해외상황과 외신은 비관적인 내용 일색이다. 그래도 앞으로 다가올 가려진 호재를 미리 예측하는 차원에서 준비한 보고서를 보자. 밀러 타박 증권의 기술적 투자분석가 의견이다.
다른 것은 몰라도 다음 주로 다가온 미국의 추수감사절 랠리만큼은 확실히 믿어도 좋다. 지난 10년 간의 S&P500지수를 분석해본 결과 대체로 11월 20일 부근에서 저점을 찍고 12월 10일 단기 고점을 형성하는 추세가 확인됐다.
즉 추수감사절 바로 다음 날인 동시에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이 본격적으로 스타트를 끊은 블랙 프라이데이 며칠 전에 매수를 해 3주 정도 보유하고 있으면 이는 확실한 수익을 내는 구간이라는 것이 증명됐고 지난 10년 이 기간 중 S&P500지수 평균 상승률이 2.8%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 코스피지수에 대입하면 3주 동안 52포인트 정도 오른다는 것인데 그동안 많이 빠진 것을 생각하면 반등폭 치고는 갈증이 없지 않다.
MSCI 한국지수를 통해 오늘 우리나라 금요일장 외국인들의 흐름을 가늠해보자. 장중 0.25%면 기술적 반등이라도 나와줬고 마감 후 거래에서 반 정도를 반납한 상태다. 1800선 중반 정도의 지수대에서는 외국인도 특별히 한국주식에 대해 비중을 줄일 생각은 일단 없는 것으로 보지만 지금은 어떠한 기술적 혹은 경상적인 분석도 통하지 않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오늘 최소한 외국인이 마이너스 요소, 즉 매도압력까지 작용하지는 않겠지만 중립 이상은 보기 힘들다. 이 정도의 입장을 보고 저점에 대한 확인은 외국인의 컨센서스도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김희욱 전문위원 > 이번 주 내내 시장이 하락하고 있다. 미 증시는 오늘로서 4거래일 연속의 하락세다. CNN머니의 마감브리핑을 보자. 기분이 좋지 않은 제목이다. 보통 증시에는 911 때도, 리먼브러더스 파산 때도 그랬다. 아무리 대단한 악재라도 보통 3일 내리 빠지면 하루 정도는 다음 날 반등이 나온다. 관용어로 삼세판이라는 말도 있듯 3자는 상징적인 숫자다.
그런데 이것이 이번 주에 깨졌다. 3거래 연속 하락하고도 반등이 안 나오고 결국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찍었다. 지금 증시는 그 어떤 분석도 제대로 믿을 수 없는 국면으로 판단하며 그런 차원에서 이례적이다. 경제지표도 안 좋았고 태풍의 영향이었다는 내용이 있는데 전문가 시황을 통해 현지 월가의 투심에 대해 보자.
2100 제논 투자그룹의 제이 퓨어스타인은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미 투자자들은 세금인상에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현금확보, 즉 매수보다는 매도 분위기가 너무나 뚜렷하다. 오늘도 장중에 반등시도가 잠깐 있었지만 금요일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 지도부와 면담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에 특별한 문제해결의 힌트도 없는 상태에서 기대감으로 매수에 들어간다는 것은 위험하다는 정서가 팽배해지며 오늘도 반등은 무산되었다.
유로존 경기침체는 어제, 오늘 일도 아니고 미국 재정절벽은 아직 시간도 남아 있는 상태다. 여기에 또 다른 악재가 추가되고 있는데 그에 대한 내용을 월스트리트 저널을 통해 보자. 모든 싸움은 유치하지만 이번에도 누가 먼저 때렸느냐는 차원에서 서로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엊그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번에는 팔레스타인에서 오늘 이스라엘의 수도 텔 아비브 시내 한복판에 로켓포 2발을 발사해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이 두 국가 간 싸움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경제적인 관점에서 이 소식을 판단할 필요가 있다. 최근 미국이 에너지 독립국이라는 목표를 달성한다는 차원에서 셰일가스를 개발하고 미국 내 유전도 생산량을 늘리며 심지어 2020년에는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보다 원유 생산량이 커진다는 보고서까지 나온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유가, 특히 중동산 두바이유 유가가 많이 하락했는데 아랍 국가들은 최근 이런 정황에 대해 불안감은 물론이고 미국에 대해 불편하고 예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 와중에 이런 교전 소식은 상당히 신경이 쓰인다.
다음으로 로이터통신을 보자. 아랍지역의 행동대장 격인 헤지볼라의 지도자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돕기 위해서는 원유가격을 올리거나 정치적으로 이를 이용하는 것도 적극 고려해보자고 이스라엘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그래서 이들은 지금 괜히 잘못 건드리면 안 된다는 관점이며 따라서 이번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간 갈등은 기존의 뻔한 사안이 아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주의 깊게 살펴보자.
오늘 해외상황과 외신은 비관적인 내용 일색이다. 그래도 앞으로 다가올 가려진 호재를 미리 예측하는 차원에서 준비한 보고서를 보자. 밀러 타박 증권의 기술적 투자분석가 의견이다.
다른 것은 몰라도 다음 주로 다가온 미국의 추수감사절 랠리만큼은 확실히 믿어도 좋다. 지난 10년 간의 S&P500지수를 분석해본 결과 대체로 11월 20일 부근에서 저점을 찍고 12월 10일 단기 고점을 형성하는 추세가 확인됐다.
즉 추수감사절 바로 다음 날인 동시에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이 본격적으로 스타트를 끊은 블랙 프라이데이 며칠 전에 매수를 해 3주 정도 보유하고 있으면 이는 확실한 수익을 내는 구간이라는 것이 증명됐고 지난 10년 이 기간 중 S&P500지수 평균 상승률이 2.8%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 코스피지수에 대입하면 3주 동안 52포인트 정도 오른다는 것인데 그동안 많이 빠진 것을 생각하면 반등폭 치고는 갈증이 없지 않다.
MSCI 한국지수를 통해 오늘 우리나라 금요일장 외국인들의 흐름을 가늠해보자. 장중 0.25%면 기술적 반등이라도 나와줬고 마감 후 거래에서 반 정도를 반납한 상태다. 1800선 중반 정도의 지수대에서는 외국인도 특별히 한국주식에 대해 비중을 줄일 생각은 일단 없는 것으로 보지만 지금은 어떠한 기술적 혹은 경상적인 분석도 통하지 않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오늘 최소한 외국인이 마이너스 요소, 즉 매도압력까지 작용하지는 않겠지만 중립 이상은 보기 힘들다. 이 정도의 입장을 보고 저점에 대한 확인은 외국인의 컨센서스도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