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그룹, 사우디 진출 본격화

입력 2012-11-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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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웰크론 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데저트 블루사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했습니다.

이번 MOU를 시작으로 계열사들의 사업영역인 담수화플랜트와 황회수설비, 방탄복 수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유기환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웰크론 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데저트블루사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다양한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사우디 현지의 환경플랜트는 물론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겠다는 내용의 MOU를 맺었습니다.

<인터뷰> 이영규 웰크론그룹 회장

“사우디 특성상 현지회사와 같이 사업을 해야 유리하다. 데저트블루와 함께 하는 것은 이 대문이다. 앞으로 아람코 등록해서 사우디 현지 사업을 강화하겠다."

데저트블루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유력한 플랜트 시행사로 석유화학플랜트, 환경플랜트, 폐기물 재처리 플랜트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사우디 석유황제인 아메드 자키 야마니의 일가가 회사의 공동대표로 있으며, 이날 MOU를 체결하는 행사장에도 사우디아라비아 기상ㆍ환경처장인 투르키 빈 나시르 빈 압둘 아지즈 왕자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웰크론그룹은 이번 MOU를 통해 계열사들이 영위하는 사업이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국가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텄다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이영규 웰크론그룹 회장

"사우디 근간으로 앞으로 이란 등 다른 국가에 진출하겠다. 이번 사업은 중동 진출 교두보 확보의 의미가 있다."

실제로 앞으로 계열사 웰크론한텍은 대표적 물부족 국가인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국가에 해수담수화설비의 수출을 적극 추진합니다.

석유화학플렌트에 들어가는 황회수설비는 웰크론 강원이 맡습니다.

웰크론 역시 현재 추진중인 신형 방탄복을 비롯해 극세사와 나노섬유를 이용한 군복 등을 아라비아로 수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유기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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