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4 돌풍에 옵티머스G '울상'

입력 2012-11-19 20:19   수정 2012-11-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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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새로운 모바일 제품들 때문에 울고 웃고 있습니다.

구글과 합작해 만든 넥서스4가 세계적으로 인기몰이 중이지만, 이와 성능은 비슷하면서도 가격은 두배 가까운 옵티머스G가 국내시장에서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창율 기자입니다.

<기자>

구글 넥서스4 국내 구매대행 사이트입니다.

지난 13일 구글이 LG전자와 손잡고 출시한 넥서스4가 국내에 판매되지 않자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에 나선 것입니다.

넥서스4는 LG전자가 지난 9월달에 내놓은 옵티머스G와 운영체제, CPU, 디스플레이 등에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절반 수준이라 소비자들 입장에서 옵티머스G보다 넥서스4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출시 30분만에 매진되는 등 인기몰이 중입니다.

소비자들의 욕구가 커지자 통신사들도 국내 출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표현명 KT 사장은 트위터를 통해 직접 넥서스4 국내 출시를 요청했습니다.

갈수록 넥서스4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비슷한 성능대의 옵티머스G는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출시된지 두달이 됐지만 시장에 팔린 물량은 8만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인터뷰> 이동통신사 대리점 관계자

"10대 나가면 한대 나갈까 말까 에요. 옵티머스G 같은 경우는 먼저 와서 찾으신 분이 없으시고, 가격 비교해보고 조금 저렴한 거 찾을 때 G를 생각해 보시는 것 같아요"

성능은 같지만 가격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옵티머스G와 넥서스4.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차 넥서스4의 가격 메리트로 옮겨가면서, LG전자는 옵티머스G 판매부진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모습입니다.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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