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등 아·태 16개국 경제통합체 설립 추진

입력 2012-11-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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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총 16개국이 참여하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 협상이 2013년부터 개시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다른 나라 정상들과 오는 2013년 RCEP 협상을 시작해 2015년까지 타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EAS에서 "지역차원의 경제통합은 무역과 투자의 자유 확대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시킴으로써 정치적 대립을 완화시키고 지역내 평화와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지역경제 통합이 서로 배타적이지 않고 상호보완적이어야 하며, 참여 국가를 개방하는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 원칙을 가지고 RCEP와 TPP(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가 추진된다면 장기적으로 아시아태평양 전체가 하나로 통합되는 아태 자유무역지대를 형성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CEP가 체결되면 세계 최대 인구 34억 명, GDP(2011년) 19조7640억달러로, 유럽연합(EU)을 능가하는 경제블록이 탄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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