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요가 이야기 ‘숨-요가와 호흡’

입력 2012-11-21 10:24   수정 2012-12-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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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의 행복한 변화, 요가] 알기쉬운 요가 이야기 2편. ‘숨-요가와 호흡’

◈ 인체 자동차의 연비를 높이는 비결

자동차로 비유하자면 호흡을 잘하는 사람이 연비가 높은 차다.

아무리 영양섭취를 잘해도 호흡을 통한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인체는 만성적인 에너지 결핍에 시달린다. 항상 피곤하고 힘이 없을 수 밖에 없다.

생물화학에서 보면 호흡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일련의 화학반응이다.

생명체의 에너지는 ATP라고 하는 일종의 생체화학전지를 통해 공급되는데 무산소 호흡과 유산소 호흡의 APT 생산량은 무려 16배에 이른다.



요가와 다른 운동의 가장 큰 차이는 의식적인 호흡의 기술에 있다

요가를 하고 나면 피곤이 풀리고 몸이 가벼워지는 가장 큰 이유는 효과적인 호흡에 의한 인체 에너지 생산량의 증대에 있다.

하루종일 뛰어 노는 어린이의 엄청난 에너지는 유연한 몸과 유연한 호흡기관에서 비롯된다. 요가는 다름아닌 어린이로 돌아가는 것이고 여기에서의 열쇠는 호흡에 있다.



그런데 처음부터 호흡을 곧바로 개선하기는 쉽지 않다. 왜냐하면 근육이 굳어 있기 때문이다. 호흡기관 주위의 굳어있는 근육이 호흡을 제한할뿐 아니라 직접 호흡기능을 수행하는 횡격막, 늑간근등의 근육도 기능이 약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요가의 자세를 통한 연습이 필요하다.

흔히들 요가를 유연성 운동으로 알고 있는데, 사지의 유연성은 호흡의 효율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요가에서 추구하는 부드러운 몸은 깊고 부드러운 호흡을 위한 준비과정이다. 하지의 고관절이 유연해져야만 횡격막을 통한 복식호흡을 깊이 할수 있게 되고, 척추와 어깨가 유연해야지만 늑간근을 통한 온전한 흉부의 호흡이 가능해 진다.



아사나(Asana)라고 부르는 일련의 요가 자세들은 이렇게 전체 호흡기관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에 두고 단계적으로 유연성과 힘, 균형감의 발달을 돕는다.

지금까지 자동차의 연비를 높이는데에 관심이 많았다면 이제는 그 자동차를 타는 진짜 주인공의 연비를 높이는 기술, 요가를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바유(Vayu) 정두화, 해운대 센텀호텔내 요가 V&A 대표원장(</STRONG>www.yogakul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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