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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이 12억...유명 축구선수 명세표 유출에 '깜짝'

입력 2012-11-21 17:42   수정 2012-11-21 17:4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서 뛰는 카를로스 테베스(28)의 월급 명세서가 인터넷에 공개돼 화제다.



이 명세서가 진본이라고 가정하면 `월급 날`인 지난 2010년 3월26일 테베스가 소속팀 맨시티로부터 받은 `기본급`은 약 72만 파운드(원화 약 12억원)다. 여기에 거주 비용 2만 파운드와 경기 수당 7천 파운드를 합친 총 74만7,287파운드(약 12억 8천만 원)가 테베스의 `세전 월수익`이다.

하지만 테베스도 `유리지갑`이다. 월급에서 소득세가 바로 차감됐다. 총 74만 7,287파운드 중에서 33만 8,889.73파운드(원화 약 6억 원)를 소득세와 의료보험료로 냈다. 영국축구협회(FA)에는 벌금 24파운드를 내기도 했다. 경기에서 받은 경고 때문인 것으로 짐작된다. 전체 지급액에서 빠지는 공제액의 비율이 45%나 된다. 그렇게 해도 테베스의 한 달 소득은 40만 8,397.27파운드(원화 약 7억 원)가 된다.

12개월 동안 같은 월급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테베스의 연봉(세전)은 896만 7,444 파운드(원화 약 154억 원)다. 세금을 떼고 나면 490만 767.24파운드(원화 약 84억 원)로 줄어들지만 많은 사람이 부러워할 만한 월급인 것은 확실하다. 테베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할 당시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이적한 박지성과 한솥 밥을 먹기도 했다.

하지만 이 사진 파일의 진위를 확인할 수는 없다. 이 파일은 한 트위터 이용자가 18일(현지시간)에 올리고 나서 삽시간에 인터넷에 퍼지기 시작했다. 지난 2007년에도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수비수 존 안의 월급 명세서가 인터넷에 공개돼 리버풀이 유출 경위를 조사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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