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내년성장률 3%‥정부와 1%p 격차

입력 2012-11-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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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책 연구기관인 KDI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려잡았습니다.

정부 전망치와는 1.0%포인트나 차이가 나 성장률 수정이 불가피해보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국책연구기관 KDI가 내년 우리 경제성장률을 3%로 전망했습니다.

KDI가 발표한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2%와 3.0%.

지난 9월에 발표한 수치보다 각각 0.3%포인트, 0.4%포인트 낮췄습니다.

정부의 내년 전망치인 4.0%와는 1.0%포인트나 차이가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국회 예산정책처 등 대부분 국내외 기관들도 내년 경제성장률을 3%대로 예상하고 있어 정부가 내년 전망치를 수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년은 세계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를 바탕으로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고, 교역조건 안정과 원화가치 상승 등으로 내수도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KDI는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유로존 위기 장기화와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상승, 미국의 재정절벽 등을 대외 위험요인으로 꼽았습니다.

대내적으로는 부동산시장의 부진이 보다 심화되면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위축으로 경기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내년 원화가치 상승으로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3백억달러 내외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비스수지도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따라서 내년엔 총지출 확대를 포함한 확장적인 재정정책과 함께 금리를 추가로 인하해 경기 부진에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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