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벤처붐 기대

입력 2012-11-26 19:14   수정 2012-11-2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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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정부지원으로 벤처기업수가 지난 2007년이후 5년만에 두배로 증가했습니다.

벤처붐에 대한 논란이 있긴 하지만, 벤처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은 경제성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됩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은 이른바 벤처기업 수가 지난 10월말 기준 2만7천(2만7천876개사)사에 달했습니다.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이번 벤처기업수는 사업 기술성 평가를 통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이나 기술보증기금의 벤처확인을 받은 기업과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은 기업들을 집계했습니다.

지난 2007년 이후 5년만에 2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이처럼 크게 증가한 이유는 모바일1인창조기업 육성, 글로벌 창업촉진 등 정부 지원이 크게 기여했습니다.

<인터뷰>김순철 중기청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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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IT산업이 발달하며 기술창업도 크게 늘었습니다.

카카오, 티켓몬스터, 선데이토즈와 같은 SNS와 모바일 분야 창업초기기업수는 지난 2008년 50개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0월까지만 300개를 넘어섰습니다.

벤처기업이 늘어나면서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CG3>글로벌 경기침체에 코스닥 신규상장은 줄고 있지만 (10년 76개 11년 63개), 신규상장 기업 가운데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0% 이상을 차지( 10년 44.7%-> 11년 55.6%)하며, 벤처기업이 코스닥 시장의 핵심기업군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벤처기업의 경쟁력과 사회적인 기여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식경제부가 선정하는 우량 벤처깅버 `월드클래스 300` 가운데 80%가, 수출입은행이 지정하는 `히든챔피언`의 65%를 벤처기업이 차지했습니다.

CG4>일반중소기업의 평균고용자수가 4명인데 비해 벤처기업은 6배 이상 많은 25명으로 벤처기업의 일자리창출 효과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대기업과의 거래에서 겪는 불공정 관행, 갈수록 치열해지는 지식재산권에 확보경쟁, 그리고 사업영속성을 위한 자금조달과 회수 등은 벤처기업을 더 육성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됩니다.

한국경제TV 김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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