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3부- 외신 브리핑
김희욱 전문위원 > 지금 브뤼셀에서 그리스 관련 협상이 열리고 있다. 현지시간 밤 11시 7분이다. 지난번에도 새벽 2시까지 회의를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우리나라 개장 전에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그리스 긴급 자금 수혈에 대한 협상이 이번에 정말 도장을 찍을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 미국사람들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잘 보내고 일상으로 복귀했다. 이번 대목을 맞이한 유통업체들은 지난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 결과에 합격점을 받았고 다음 관문인 사이버 먼데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타임지 컬럼을 보자. 무엇이든 경쟁이 심화되면 일장일단이 다 있다. 반대편의 입장에서는 선택의 기회가 많아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과다 경쟁의 뒤에는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꼭 있다는 것이 동전의 양면이다. 올해 미국의 유통업체들은 이르면 9월부터 연말 쇼핑시즌 행사를 시작했다. 추수감사절 기념으로 가족들에게 원하는 것을 선물하는 블랙 프라이데이, 이 이후 일터에 처음 복귀한 월요일 직장인들이 주말 동안 못 산 물건을 다시 구입한다는 사이버 먼데이까지 이번에는 조기에 불이 붙었다는 점이 과다경쟁을 이야기하는 부분이다. 그만큼 유통업체들의 매출 감소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고도 볼 수 있다.
이를 두고 너무 일찍부터 유통업체들이 시동을 걸었기 때문에 오히려 본선에서 혹은 뒷심이 부족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타임지 컬럼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63%의 응답자들이 올해는 온라인을 통해 연말 쇼핑시즌을 즐길 것이라고 답했고 업계에서는 올 연말까지 전자결제 매출이 지난해 대비 15~17% 가량 신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그래서 어제 우리나라 전자결제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도 언급했었다. 올 겨울 우리나라도 최악의 한파가 온다고 예상하기 때문에 이럴 경우 온라인 매출은 더 올라갈 것이다. 미국의 경우를 타산지석으로 보자.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는 것은 외신을 통해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일종의 복선으로 요즘 미국도 소비 트렌드가 매장에서 실컷 구경을 하고 가격도 비교한 뒤에 결국 구입은 집에 와서 온라인으로 사는 방식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이 사상 최고였다는 것은 이미 살 사람은 다 샀다는 해석보다는 오프라인 매출이 저 정도면 사이버 먼데이 매출은 말할 것도 없이 이례적인 매출 급등을 예고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 근거는 분명하다.
재정절벽에 대한 이야기는 새로운 사실은 없지만 외신을 타고 올라오고 있다. 연휴 끝나고 돌아온 미국의 정치인들이 존재감 부각 차원에서 한 마디씩 하는 것에 대해 너무 부화뇌동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재정절벽 이야기는 넘어가자. 대신 시장 이야기를 마켓워치를 통해 보자.
제목에서 내부자 거래라고 하니 불법적인 냄새가 난다. 미국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기업 임원들이나 주주들의 자사주 거래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이것을 내부재 거래라고 하는 것이다. 마켓워치의 컬럼에서는 한 보고서를 가지고 향후 상승장 혹은 지금 증시가 어느 정도 바닥에 근접했다는 점을 설명하려 한다.
그 근거를 들어보자. 지난주 금요일 기준으로 이들 내부자 거래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의 매도와 매수의 비율이 역사적 평균인 3.4대 1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기업 내부자들은 자사주를 기회 있을 때마다 조금씩 처분해 현금화하는 경향이 있으니 역사적 평균은 매도가 조금 높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난 9월 한창 반등이 펼쳐질 때 이들의 매도와 매수의 비율은 6.86대 1까지 갔다. 지금 거의 1.5대 1 수준의 매도, 매수 비율은 이들 기업 내부자들이 현재 판단하는 향후 증시의 상승 가능성은 지난 9월에 비해 4배 정도 높게 본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은 어느 정도인지 현 주소를 보자. 시킹 알파라는 투자전문 사이트는 우리나라의 와우넷 같은 미국 최대의 투자전문 사이트다. 제목의 MSCI 한국지수는 외국인들의 한국주식에 대한 투심의 바로미터라고 소개한 적이 있다. 이번 컬럼에서는 외국계 투자은행들은 미국과 중국의 경기부양 노력과 더불어 내수가 살아난다는 전제 하에 대한민국 경제가 올 연말에 바닥을 다지고 내년에 꾸준한 성장세로 복귀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SCI 한국지수 구성종목은 영어로 되어 있지만 읽기에 무리가 없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신한금융, LG화학, SK하이닉스, NHN 등이다. 한 마디로 IT와 소비업종의 대장주들로 구성된 MSCI 한국펀드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냈다. 그러면서 위 기업들에 대해 소개하기를 전세계 휴대폰 시장의 4분의 1을 점령한 삼성전자다.
그리고 전세계 완성차 업체 중 가장 수익성이 좋은 6개 사에 함께 이름을 올린 현대차, 기아차라고 설명하고 있다. 덩치가 커서 무겁기도 하고 개인들과는 약간의 거리감이 있는 대형주들이지만 외국인들이 보는 한국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은 올해 연말까지 유효한 것으로 해외에서도 판단하고 있다.
김희욱 전문위원 > 지금 브뤼셀에서 그리스 관련 협상이 열리고 있다. 현지시간 밤 11시 7분이다. 지난번에도 새벽 2시까지 회의를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우리나라 개장 전에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그리스 긴급 자금 수혈에 대한 협상이 이번에 정말 도장을 찍을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 미국사람들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잘 보내고 일상으로 복귀했다. 이번 대목을 맞이한 유통업체들은 지난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 결과에 합격점을 받았고 다음 관문인 사이버 먼데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타임지 컬럼을 보자. 무엇이든 경쟁이 심화되면 일장일단이 다 있다. 반대편의 입장에서는 선택의 기회가 많아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과다 경쟁의 뒤에는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꼭 있다는 것이 동전의 양면이다. 올해 미국의 유통업체들은 이르면 9월부터 연말 쇼핑시즌 행사를 시작했다. 추수감사절 기념으로 가족들에게 원하는 것을 선물하는 블랙 프라이데이, 이 이후 일터에 처음 복귀한 월요일 직장인들이 주말 동안 못 산 물건을 다시 구입한다는 사이버 먼데이까지 이번에는 조기에 불이 붙었다는 점이 과다경쟁을 이야기하는 부분이다. 그만큼 유통업체들의 매출 감소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고도 볼 수 있다.
이를 두고 너무 일찍부터 유통업체들이 시동을 걸었기 때문에 오히려 본선에서 혹은 뒷심이 부족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타임지 컬럼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63%의 응답자들이 올해는 온라인을 통해 연말 쇼핑시즌을 즐길 것이라고 답했고 업계에서는 올 연말까지 전자결제 매출이 지난해 대비 15~17% 가량 신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그래서 어제 우리나라 전자결제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도 언급했었다. 올 겨울 우리나라도 최악의 한파가 온다고 예상하기 때문에 이럴 경우 온라인 매출은 더 올라갈 것이다. 미국의 경우를 타산지석으로 보자.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는 것은 외신을 통해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일종의 복선으로 요즘 미국도 소비 트렌드가 매장에서 실컷 구경을 하고 가격도 비교한 뒤에 결국 구입은 집에 와서 온라인으로 사는 방식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이 사상 최고였다는 것은 이미 살 사람은 다 샀다는 해석보다는 오프라인 매출이 저 정도면 사이버 먼데이 매출은 말할 것도 없이 이례적인 매출 급등을 예고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 근거는 분명하다.
재정절벽에 대한 이야기는 새로운 사실은 없지만 외신을 타고 올라오고 있다. 연휴 끝나고 돌아온 미국의 정치인들이 존재감 부각 차원에서 한 마디씩 하는 것에 대해 너무 부화뇌동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재정절벽 이야기는 넘어가자. 대신 시장 이야기를 마켓워치를 통해 보자.
제목에서 내부자 거래라고 하니 불법적인 냄새가 난다. 미국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기업 임원들이나 주주들의 자사주 거래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이것을 내부재 거래라고 하는 것이다. 마켓워치의 컬럼에서는 한 보고서를 가지고 향후 상승장 혹은 지금 증시가 어느 정도 바닥에 근접했다는 점을 설명하려 한다.
그 근거를 들어보자. 지난주 금요일 기준으로 이들 내부자 거래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의 매도와 매수의 비율이 역사적 평균인 3.4대 1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기업 내부자들은 자사주를 기회 있을 때마다 조금씩 처분해 현금화하는 경향이 있으니 역사적 평균은 매도가 조금 높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난 9월 한창 반등이 펼쳐질 때 이들의 매도와 매수의 비율은 6.86대 1까지 갔다. 지금 거의 1.5대 1 수준의 매도, 매수 비율은 이들 기업 내부자들이 현재 판단하는 향후 증시의 상승 가능성은 지난 9월에 비해 4배 정도 높게 본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은 어느 정도인지 현 주소를 보자. 시킹 알파라는 투자전문 사이트는 우리나라의 와우넷 같은 미국 최대의 투자전문 사이트다. 제목의 MSCI 한국지수는 외국인들의 한국주식에 대한 투심의 바로미터라고 소개한 적이 있다. 이번 컬럼에서는 외국계 투자은행들은 미국과 중국의 경기부양 노력과 더불어 내수가 살아난다는 전제 하에 대한민국 경제가 올 연말에 바닥을 다지고 내년에 꾸준한 성장세로 복귀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SCI 한국지수 구성종목은 영어로 되어 있지만 읽기에 무리가 없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신한금융, LG화학, SK하이닉스, NHN 등이다. 한 마디로 IT와 소비업종의 대장주들로 구성된 MSCI 한국펀드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냈다. 그러면서 위 기업들에 대해 소개하기를 전세계 휴대폰 시장의 4분의 1을 점령한 삼성전자다.
그리고 전세계 완성차 업체 중 가장 수익성이 좋은 6개 사에 함께 이름을 올린 현대차, 기아차라고 설명하고 있다. 덩치가 커서 무겁기도 하고 개인들과는 약간의 거리감이 있는 대형주들이지만 외국인들이 보는 한국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은 올해 연말까지 유효한 것으로 해외에서도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