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도권 주택거래 살아난다

입력 2012-11-28 16:43   수정 2012-11-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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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한해 주택시장은 극심한 경기 침체로 고군분투했는데요.

하지만 내년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가 소폭 늘고 가격 하락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엄보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년 수도권 주택 시장은 올해보다는 조금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내년 주택시장을 전망하면서 수도권의 주택가격 하락세가 둔화될 것으로 점쳤습니다.

우선 올들어 지난달까지 2.5% 하락한 수도권의 주택 가격이 내년에는 1.3% 하락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반면 최근 3년간 호황을 누린 지방 주택가격은 보합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김리영 주택산업연구원 금융경제연구실

"내년시장은 주택가격 상승보다는 하락추세를 줄여나가는 보합을 유지하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등했던 전세 가격 역시 상승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올들어 전국의 전세가격은 지난 10월말 기준 2.9% 올랐는데 내년에는 오름폭이 1.3%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스탠딩> 엄보람 기자 boram@wowtv.co.kr

"2013년 주택거래는 올해 급감한 기저효과로 소폭 증가하겠지만, 회복여력은 여전히 제한적일 전망입니다."

주택시장이 침체한 탓이 제일 크지만 양도세 감면 혜택 등 부동산 대책의 약발이 올해 말이면 끝나기 때문입니다.

새 정부의 출범 그리고 세종시대의 본격 개막 등 주택시장 안팎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2013년.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등 시장불안 요인을 줄이는 단기 정책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합니다.

한국경제TV 엄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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