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도시형 다목적 콘셉트카 ‘벨로스터 C3’ 공개

현대차(회장 정몽구)는 현지시각으로 28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2012 LA국제오토쇼’에서 도시형 다목적 콘셉트카 ‘벨로스터 C3’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벨로스터 터보를 기본으로 디자인된‘3도어의 컨버터블’이란 의미인 벨로스터 C3는 캘리포니아 소재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됐습니다.

‘벨로스터 C3’는 루프에서 트렁크까지 하나로 이어진 소프트 탑 컨버터블 방식을 채택해 컨버터블의 부족한 실용성을 보완한 도시형 다목적 콘셉트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습니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은“콘셉트카 벨로스터 C3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했다”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차량들을 선보여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채워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벨로스터 C3’는 비대칭 3도어 스타일을 기반으로 소프트 탑 루프를 앞과 뒤 양방향으로 열 수 있게 해 쿠페의 ‘스타일’과 해치백의‘실용성’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습니다.

‘벨로스터 C3’는 루프를 뒤쪽으로 열면 컨버터블 모델로 재탄생되며 루프를 앞쪽으로 열고 2열 좌석과 테일게이트를 아래로 내리면 자전거, 보드 등을 넣을 수 있는 다목적 차량으로 변신하게 됩니다.

콘셉트카 ‘벨로스터 C3’는 감마 1.6ℓ 터보 GDi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 출력은 약 204마력(ps), 최고 토크는 27.0kg.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습니다.

현대차는 이와함께 이번 모터쇼에서 가족형 대형SUV도 선보였습니다.



전장 4,905mm, 전폭 1,885mm, 전고 1,690mm의 제원에 2,800mm의 휠베이스를 갖춘 세련된 스타일과 함께 넓은 실내공간까지 확보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습니다.

성능은 최고출력 294마력(ps), 최대토크 34.8 kg·m, 의 고성능 람다 엔진을 적용한 가솔린 모델입니다.

현대차는 이번에 공개한 대형 SUV를 내년 초 미국 시장에 출시해 북미SUV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