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당초 예상보다 상당히 원화가 불리하게 작용하는 모습이 뚜렷하게 외환시장에서 감지된다.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해 달러 약세가 뚜렷한 것이 외환시장이다. 주요 통화에 대해 달러 가치를 이야기하는 달러 패러티 지수가 한때 75까지 떨어지다가 지금은 82 정도로 상승하고 있다. 달러 가치가 최근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6월 초 대비 상당히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과 중국, 일본 3국 간 같은 글로벌 환율전쟁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지 알아보기 위해 각자의 통화 대비 절상률과 절하율을 계산했더니 엔화에 대비해 원화는 12.9% 절상됐다. 원화가 그만큼 엔화에 대해 상당히 가치가 높아졌다는 뜻이다.
결국 위안화 대비해서도 원화가 5.8% 절상됐다. 반면 위안화 대비 엔화는 8.2% 절하됐다. 세 통화를 절상률과 절하율로 비교하면 원화가 가장 불리하고 다음으로 중국의 위안화가 불리했으며 가장 혜택을 많이 보고 있는 것은 일본의 엔화다. 당초 예상과 비슷하게 3국 간 절상, 절하율이 잡히고 있지만 유독 한국의 원화 가치가 당초 예상보다 절상률이 높다.
같은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달러 약세이지만 중국과 일본, 한국이 대응하는 과정을 보면 고스란히 환율의 명암이 엇갈리는 것을 설명해준다.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일본이다. 일본은 노다 정부가 마지막 사활을 걸고 엔고를 약세시키기 위해 자산매입 정책을 추진했다.
올해 2월에 10조 엔, 4월에 5조 엔, 9월에 10조 엔, 11월에 11조 엔으로 9월과 11월 미국의 3차원화가 추진된 시기에 21조 엔이나 퍼붓고 있다. 결과적으로 3국 간 통화에서 일본이 수출이나 경기에 숨통이 터지며 엔화가 강세에서 약세로 돌아서는 가장 큰 배경이다.
중국도 대내적인 측면에서는 위안화의 국제화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위안화의 절하보다는 위안화의 절상을 선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수출경쟁력이 약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달러 약세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입장을 보였다. 물론 10월에 미국의 환율조작 보고서에서 위안화 절상에 대해 환율 조작국으로 걸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달러 약세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한국은 같은 달러 약세 정책에 비교적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뒤늦게 11, 12월에 선물환 규제 등을 축소시키는 정책을 폈지만 같은 이웃인 일본과 중국에 비해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 가장 소극적으로 대응하다 보니 3국 간 환율에서 고스란히 원화가 가장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집권 1기를 맞아 미국의 수출산업 증대를 위해 달러 약세 정책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경제여건에 따라 다소 달라질 가능성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수출산업 증대, 고용창출을 위해 달러 약세 정책은 집권 2기 내내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다. 이런 전제조건 하에 한국과 중국, 일본의 통화가치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지금은 각자의 경제여건이 많이 통화정책에 반영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세계 큰 줄기의 정책 대응에 각국의 정책 모습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지금 상태에서 보면 16일 일본의 아베 신조가 예상대로 집권당의 당수가 된다면 노다 정부의 마지막에 추진했던 엔고 저지책보다는 상당히 강도 있게 나갈 것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어제 아베 신조의 동향을 언급하면서 인플레 타깃팅선을 2에서 3%로 높였다는 일정을 언급한 것이다. 이것의 가장 본질적 목표는 엔고의 저지다. 아베 신조가 나오면 지금보다 엔화를 약세시키기 위한 정책을 보다 강력하게 할 것이다.
시진핑이 실질적으로 집권하게 되는 내년 2월 이후부터는 중국도 위안화 절상보다는 위안화 절하로 간다. 통화가치는 절하로 가져가되 결제비중은 인접국 간 FTA 등을 통해 경제결합을 달성시켜 위안화의 결제 비중을 높여가는 모습이 될 것이다. 미국의 달러 약세 정책에 지금과 같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은 계속 보일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이 어떤 입장을 보일 것인가. 지금 외환당국에서 보면 다른 국가의 눈치도 봐야 하고 원화가 계속 불리하게 절상됨에 따라 수출업체도 아우성치기 때문에 서로 맡아야 한다. 여기서 입장이 명확하게 정리되어야 하는데 시장에서는 그렇지 않고 있다. 기회주의냐, 아니냐의 포지션이 외환당국에서 나오는 모습이다.
한국이 대외환경에 상당히 의존하는 입장이고 다른 국가의 영향을 많이 받는 차원에서 외환당국의 입장을 십분 이해하는 측면도 있지만 지금은 각국이 자국의 이익을 중시하는 쪽으로 가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시간이 갈수록 원화가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증시에서 고스란히 그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환율의 절상과 절하 문제는 증시에서 가장 먼저 반응한다. 한국증시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5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중국도 10개 종목이 하락하는 상황이다. 반면 일본은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이것이 다른 요인이 쉽게 결부된 것은 아니다. 일본경제는 좋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위 10개 중 8개 종목이 상승하는 것은 일본이 금융위기를 당하고 난 4년 만에 처음으로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가장 큰 요인은 환율문제다.
한일 간 주도주를 비교할 때는 자동차 업종을 많이 예로 든다. 완성차의 경우 6월 초 이후 환율이 영향을 받아 현대차의 경우 주가가 1% 떨어졌다. 기아차는 19% 정도 떨어졌다. 어제는 조금 오르기는 했지만 6월 초 대비 기아차가 많이 떨어졌다.
원화 절상이 뚜렷하게 되고 미국의 달러 약세 정책이 추진됐던 52주가 아니라 6월 초 대비해서 언급한 것이다. 원화 절상이 뚜렷했던 6월 초와 대비한다면 현대차가 1%, 기아차가 19% 정도 떨어졌다. 일본의 완성차는 크게 약진을 보이고 있다. 도요타는 14% 정도 상승하고 혼다도 7% 상승하는 모습이다. 결과적으로 양 기간 동안 뚜렷하게 다른 요인이 없을 때 양국 간 가장 대표적인 완성차 주가에 명암이 갈린 것에는 환율의 요인이 크다.
금융주는 보통 내수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환율에 민감하지 않다. 환율에 민감하지 않더라도 증시에는 심리적인 효과가 있다. 주도주에서 불리하게 작용한다면 다른 쪽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하는 모습이 일반적이다. 이것은 증시에서 보면 후광효과, 풍선이 부풀려지는 효과다.
환율이 어떤 분야에까지 영향을 미칠까. 가장 내수와 밀접한 금융주를 본다면 금융주의 삼성생명은 그때 대비 3% 떨어지고 신한은행은 10% 떨어졌다. 이는 특정 기관의 유, 불리를 따지는 것이 아니다. 일본은 그동안 금융주가 많이 떨어지고 엔화 약세에 따라 일본경제가 살아나지 않겠느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엔화약세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해 체리 피킹적인 요소까지 감안되었다. 미쓰이 금융그룹은 12% 올랐다. 4년 만에 최대 폭이다. 그리고 미쓰비시는 10% 올랐다. 이것이 환율에 따라 얼마큼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환율의 영향은 기대를 반응하는 증시가 가장 먼저 가는 것이고 그 다음에 수출의 영향을 받는다. 최근 원화가 불리하게 움직였는데도 불구하고 10월과 11월에 한국의 수출증가가 좋았다. 최근 한국의 삼성전자는 품질과 기술과 디자인으로 인해 상당히 환율의 가격경쟁력이 높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그 업종을 가지고 그 종목을 가져야 주류에 편승하는 것과 같은 모습이 되기 때문에 환율에 크게 반영하지 않는다. 그만큼 고품질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책당국자가 원화가 불리하게 작용하는데도 불구하고 10월, 11월 수출이 괜찮다고 하면 잘못 판단한 것이다. 왜냐하면 원화가 절상되더라도 수량은 늦게 반영한다. 원화가 절상될 때 일시적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무역수지가 개선되는 역 J커브 효과가 있다.
시간이 갈수록 원화가 불리한 것은 수출과 경기에 영향을 미친다. 결과적으로 선행적인 증시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시간이 갈수록 수출과 경기에 영향을 미친다. 한국의 외환당국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이런 문제에 대해 대응할 시점이다. 증시나 수출, 투자, 수출업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모습이 필요하다.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당초 예상보다 상당히 원화가 불리하게 작용하는 모습이 뚜렷하게 외환시장에서 감지된다.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해 달러 약세가 뚜렷한 것이 외환시장이다. 주요 통화에 대해 달러 가치를 이야기하는 달러 패러티 지수가 한때 75까지 떨어지다가 지금은 82 정도로 상승하고 있다. 달러 가치가 최근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6월 초 대비 상당히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과 중국, 일본 3국 간 같은 글로벌 환율전쟁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지 알아보기 위해 각자의 통화 대비 절상률과 절하율을 계산했더니 엔화에 대비해 원화는 12.9% 절상됐다. 원화가 그만큼 엔화에 대해 상당히 가치가 높아졌다는 뜻이다.
결국 위안화 대비해서도 원화가 5.8% 절상됐다. 반면 위안화 대비 엔화는 8.2% 절하됐다. 세 통화를 절상률과 절하율로 비교하면 원화가 가장 불리하고 다음으로 중국의 위안화가 불리했으며 가장 혜택을 많이 보고 있는 것은 일본의 엔화다. 당초 예상과 비슷하게 3국 간 절상, 절하율이 잡히고 있지만 유독 한국의 원화 가치가 당초 예상보다 절상률이 높다.
같은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달러 약세이지만 중국과 일본, 한국이 대응하는 과정을 보면 고스란히 환율의 명암이 엇갈리는 것을 설명해준다.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일본이다. 일본은 노다 정부가 마지막 사활을 걸고 엔고를 약세시키기 위해 자산매입 정책을 추진했다.
올해 2월에 10조 엔, 4월에 5조 엔, 9월에 10조 엔, 11월에 11조 엔으로 9월과 11월 미국의 3차원화가 추진된 시기에 21조 엔이나 퍼붓고 있다. 결과적으로 3국 간 통화에서 일본이 수출이나 경기에 숨통이 터지며 엔화가 강세에서 약세로 돌아서는 가장 큰 배경이다.
중국도 대내적인 측면에서는 위안화의 국제화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위안화의 절하보다는 위안화의 절상을 선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수출경쟁력이 약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달러 약세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입장을 보였다. 물론 10월에 미국의 환율조작 보고서에서 위안화 절상에 대해 환율 조작국으로 걸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달러 약세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한국은 같은 달러 약세 정책에 비교적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뒤늦게 11, 12월에 선물환 규제 등을 축소시키는 정책을 폈지만 같은 이웃인 일본과 중국에 비해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 가장 소극적으로 대응하다 보니 3국 간 환율에서 고스란히 원화가 가장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집권 1기를 맞아 미국의 수출산업 증대를 위해 달러 약세 정책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경제여건에 따라 다소 달라질 가능성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수출산업 증대, 고용창출을 위해 달러 약세 정책은 집권 2기 내내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다. 이런 전제조건 하에 한국과 중국, 일본의 통화가치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지금은 각자의 경제여건이 많이 통화정책에 반영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세계 큰 줄기의 정책 대응에 각국의 정책 모습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지금 상태에서 보면 16일 일본의 아베 신조가 예상대로 집권당의 당수가 된다면 노다 정부의 마지막에 추진했던 엔고 저지책보다는 상당히 강도 있게 나갈 것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어제 아베 신조의 동향을 언급하면서 인플레 타깃팅선을 2에서 3%로 높였다는 일정을 언급한 것이다. 이것의 가장 본질적 목표는 엔고의 저지다. 아베 신조가 나오면 지금보다 엔화를 약세시키기 위한 정책을 보다 강력하게 할 것이다.
시진핑이 실질적으로 집권하게 되는 내년 2월 이후부터는 중국도 위안화 절상보다는 위안화 절하로 간다. 통화가치는 절하로 가져가되 결제비중은 인접국 간 FTA 등을 통해 경제결합을 달성시켜 위안화의 결제 비중을 높여가는 모습이 될 것이다. 미국의 달러 약세 정책에 지금과 같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은 계속 보일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이 어떤 입장을 보일 것인가. 지금 외환당국에서 보면 다른 국가의 눈치도 봐야 하고 원화가 계속 불리하게 절상됨에 따라 수출업체도 아우성치기 때문에 서로 맡아야 한다. 여기서 입장이 명확하게 정리되어야 하는데 시장에서는 그렇지 않고 있다. 기회주의냐, 아니냐의 포지션이 외환당국에서 나오는 모습이다.
한국이 대외환경에 상당히 의존하는 입장이고 다른 국가의 영향을 많이 받는 차원에서 외환당국의 입장을 십분 이해하는 측면도 있지만 지금은 각국이 자국의 이익을 중시하는 쪽으로 가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시간이 갈수록 원화가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증시에서 고스란히 그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환율의 절상과 절하 문제는 증시에서 가장 먼저 반응한다. 한국증시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5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중국도 10개 종목이 하락하는 상황이다. 반면 일본은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이것이 다른 요인이 쉽게 결부된 것은 아니다. 일본경제는 좋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위 10개 중 8개 종목이 상승하는 것은 일본이 금융위기를 당하고 난 4년 만에 처음으로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가장 큰 요인은 환율문제다.
한일 간 주도주를 비교할 때는 자동차 업종을 많이 예로 든다. 완성차의 경우 6월 초 이후 환율이 영향을 받아 현대차의 경우 주가가 1% 떨어졌다. 기아차는 19% 정도 떨어졌다. 어제는 조금 오르기는 했지만 6월 초 대비 기아차가 많이 떨어졌다.
원화 절상이 뚜렷하게 되고 미국의 달러 약세 정책이 추진됐던 52주가 아니라 6월 초 대비해서 언급한 것이다. 원화 절상이 뚜렷했던 6월 초와 대비한다면 현대차가 1%, 기아차가 19% 정도 떨어졌다. 일본의 완성차는 크게 약진을 보이고 있다. 도요타는 14% 정도 상승하고 혼다도 7% 상승하는 모습이다. 결과적으로 양 기간 동안 뚜렷하게 다른 요인이 없을 때 양국 간 가장 대표적인 완성차 주가에 명암이 갈린 것에는 환율의 요인이 크다.
금융주는 보통 내수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환율에 민감하지 않다. 환율에 민감하지 않더라도 증시에는 심리적인 효과가 있다. 주도주에서 불리하게 작용한다면 다른 쪽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하는 모습이 일반적이다. 이것은 증시에서 보면 후광효과, 풍선이 부풀려지는 효과다.
환율이 어떤 분야에까지 영향을 미칠까. 가장 내수와 밀접한 금융주를 본다면 금융주의 삼성생명은 그때 대비 3% 떨어지고 신한은행은 10% 떨어졌다. 이는 특정 기관의 유, 불리를 따지는 것이 아니다. 일본은 그동안 금융주가 많이 떨어지고 엔화 약세에 따라 일본경제가 살아나지 않겠느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엔화약세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해 체리 피킹적인 요소까지 감안되었다. 미쓰이 금융그룹은 12% 올랐다. 4년 만에 최대 폭이다. 그리고 미쓰비시는 10% 올랐다. 이것이 환율에 따라 얼마큼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환율의 영향은 기대를 반응하는 증시가 가장 먼저 가는 것이고 그 다음에 수출의 영향을 받는다. 최근 원화가 불리하게 움직였는데도 불구하고 10월과 11월에 한국의 수출증가가 좋았다. 최근 한국의 삼성전자는 품질과 기술과 디자인으로 인해 상당히 환율의 가격경쟁력이 높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그 업종을 가지고 그 종목을 가져야 주류에 편승하는 것과 같은 모습이 되기 때문에 환율에 크게 반영하지 않는다. 그만큼 고품질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책당국자가 원화가 불리하게 작용하는데도 불구하고 10월, 11월 수출이 괜찮다고 하면 잘못 판단한 것이다. 왜냐하면 원화가 절상되더라도 수량은 늦게 반영한다. 원화가 절상될 때 일시적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무역수지가 개선되는 역 J커브 효과가 있다.
시간이 갈수록 원화가 불리한 것은 수출과 경기에 영향을 미친다. 결과적으로 선행적인 증시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시간이 갈수록 수출과 경기에 영향을 미친다. 한국의 외환당국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이런 문제에 대해 대응할 시점이다. 증시나 수출, 투자, 수출업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모습이 필요하다.